정유년 한 해 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은 강화된 청약 요건과 아파트 잔금대출 규제 시행,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2016년과 다른 양상을 띨 전망이다.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 분양물량이 지난해 대비 많고 적음에 큰 의미를 두는 것보다 가수요가 걷히는지 여부와  지난해 ‘11·24 가계부채 대책’에 따라 달라진 대출 규제 등이 수요자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봐야 한다는 게 업계의 주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새해 대전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도안 호수공원 3블록 1780가구( 전용면적 84㎡ 1334가구, 97㎡ 446가구), 법동1구역 1503가구, ‘대전용운e편한세상’ 2244가구, ‘관저더샵’ 950가구, 복수동1구역 주택재개발 1102가구, 반석공동주택 650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에는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전체 분양 예정 물량의 다수를 차지한다. 

최고 청약률 갱신을 이어가고 있는 세종에선 우미건설이 1-5생활권 H6블록에 세종주상복합 468실을 분양한다.

현대건설 등은 설계공모로 개발 중인 6-4생활권에 310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세종은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전매 제한 기간 등이 강화된 ‘조정 대상지역’으로 분류됐다.

충남에서 분양될 주요 아파트로는 화성산업㈜이 공주시 송선동에 ‘송지구파크드림(가칭)’ 304가구를 선보인다.

분양 일정이 가장 빠른 곳은 2월 공급 예정인 보령명천지구 ‘예미지’로 97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천안에서는 새해 ‘청당동휴먼빌’ 655가구, 청당동 ‘코오롱하늘채’ 1536가구, 와촌동 ‘천안와촌우방아이유쉘’ 1107가구, 성거읍 ‘직산꿈에그린’ 416가구 분양된다. 목천읍 ‘월드메르디앙천안’ 1701가구, 두정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칭)’ 2497가구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산에서는 재건축 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올해 모종1구역에서 463가구가  분양에 속도를 낸다.
또 ‘아산배방우방아이유쉘’ 1단지(511가구)와 ‘아산배방우방아이유쉘’ 2단지(126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서산에서는 택지개발지구 분양 물량이 많다.
새해 서산에서는 우미건설이 서산테크노밸리 A3a블록에 ‘우미린’ 551가구를 상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서산예천2지구A1블록 ‘중흥S-클래스’ 아파트(1297가구)와 ‘서산예천서희스타힐스’ 아파트(678가구) 등도 대규모 분양 단지로 눈여겨 볼만하다.

한편 새해부턴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2순위 청약에 나설 때에도 청약통장이 있어야 한다. 또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세대주가 아닌 자, 5년 이내 당첨자, 2주택 이상 소유자 등은 1순위 청약이 제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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