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8253회 3만3046명 이용

                                                             
천안시가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15년 4개 마을 시범운영에 이어 지난해 16개 마을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는 마중택시가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1억3472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만8253회의 마중택시 운행으로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오지마을 주민 3만3046명의 교통 불편을 해소했다.

마중택시는 이용자가 버스정류장까지 택시로 이동해 시내버스로 환승하는 경우 100원의 요금을 받고 목적지까지 이용할 경우 1400원(2인 이상 20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천안시 마중택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촌형교통모델 발굴사업’에 선정돼 2년간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연계해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마중택시 운행을 확대키로 하고 희망마을 및 현지조사,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대상마을을 확정, 늦어도 오는 5월부터 3개 마을 정도를 확대해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상반기 마중택시를 운행한 16개 마을 주민들의 이용만족도를 확인하고 불편사항 등을 보완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응답자의 92%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해 그동안 느껴왔던 교통불편 해소에 크게 이바지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남걸 교통과장은 “이용객들이 대부분 농촌지역 어르신들로 그동안 교통불편을 겪었던 어르신들이 아주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시는 확대운영과 함께 정기적으로 운행실태 점검 등을 통해 보완점을 개선하는 등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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