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상·한국공학상 3명, 젊은 과학자상 4명,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3명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여성 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함께 ‘2016년 우수과학자포상 통합 시상식’을 2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한다.
 
올 한 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달성한 과학기술자를 포상하는 이날 시상식은 한국과학상, 한국공학상,  젊은 과학자상,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2016년도 한국과학상·한국공학상’은 자연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주요 원리를 규명하고 세계 정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해 기초 과학 및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학자를 대상으로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

문건우 교수

박제근 교수

임대식 교수

한국과학상에는 ▲박제근 교수(51·서울대학교) ▲임대식 교수(51·한국과학기술원)가 선정됐으며, 한국공학상에는 ▲문건우 교수(50·한국과학기술원)가 선정됐다.


박제근 교수는 차세대 전자소재 및 소자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다중강성 물질(두 가지 이상의 성질을 동시에 가진 물질) 중 대표 물질인 비스무스철산화물(BiFeO3)과 육방 정계 망간산화물(RMnO3)의 초정밀 구조분석을 통해 새로운 현상을 발견하고 동역학 분석으로 다중강성 현상의 근본 원인을 규명했다.
 
임대식 교수는 히포(Hippo) 단백질을 경유하는 신호전달회로가  성체줄기세포의 분열·분화를 조절함으로써 암 발생을 억제하는 기전을 규명했다.

문건우 교수는 무선전력시스템, 디스플레이 전력회로, 전기자동차용 전력장치 및 데이터센터 전원장치 분야에서 세계 최고 효율을 갖는 독보적인 전력회로 및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2016년도 젊은 과학자상’은 자연과학 분야에서 연구 성과가 뛰어나고 발전 잠재력이 큰 과학자를 대상으로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

박문정 교수
오성진 연구교수

이성재 교수
고재원 교수

수상자는 ▲오성진 연구교수(27·고등과학원) ▲이성재 교수(36·고등과학원) ▲박문정 교수(39·포항공과대학교) ▲고재원  교수(38·연세대학교)이다.

오성진 연구교수는 양-밀스 이론에서 전통적으로 연구된 비선형 편미분방정식을 응용해 이 분야의 중요 난제 중 하나인 에너지 임계 양-밀스의 임계값 추측을 해결하는 단초를 제공했으며, 일반 상대성 이론의 오랜 난제인 강한 우주 검열 가설을 검증하는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 
     
양-밀스 이론은 중국의 물리학자 양전닝과 미국물리학자 로퍼브 밀스가 만든  양자장론모델의 강력과 약력을 설명하는데 이용하는 이론이다.

이성재 교수는 초대칭 국소화 방법을 통해 초대칭 양자장론의 구면 분배 함수를 계산해 끈이론에서 우주의 여분 차원으로 제안된 칼라비-야우 공간의 물리적·수학적 성질을 규명하는 새롭고 독창적인 방법을 개발했다.

박문정 교수는 탄화수소계 전해질막의 나노구조-전하수송특성의 상관관계를 규명해 핵심기술인 대용량 리튬전지를 개발했으며, 인공근육을 모사한 세계 최고 수준의 고분자 액추에이터를 개발했다.

고재원 교수는 뇌 시냅스 생성의 핵심 분자 메커니즘 규명을 통해 뇌정신질환의 발병 메커니즘을 제시했다.

‘2016년도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여성과학기술자를 대상으로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

김정선 교수

이향숙 교수

최진희 교수

수상자는 ▲김정선 교수(48·국립암센터) ▲최진희 교수(47·서울시립대학교) ▲이향숙 교수(53·이화여자대학교)이다.

김정선 교수는 영양역학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응용영양학의 국제적 위상 제고 및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최진희 교수는 안전한 나노 소재 개발을 위한 세이프설계(SbD) 연구 및 멀티오믹스(Multi-OMICS) 기반 나노독성 정밀 예측 연구로 지속 가능한 나노산업 구축 기반 조성에 기여했다.

나노세이프 설계는 나노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환경 위해성을 고려하여 안전한 나노 제품을 설계한다는 개념이다.

이향숙 교수는 지난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제적 위상 제고 및 수학 발전과 진흥에 기여했으며, 수학의 외연 확대와 함께 기초과학 및 국가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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