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지역별 분양예정 물량

전매제한기간 연장과 금리인상 리스크, 은행권 대출심사 강화 등으로 인해 새해 세종에서 민간분양 아파트가 올해보다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114가 내년 민간 건설사의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대전에서 6449가구, 충남에서 1만 7530가구, 세종에서 356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 분양물량과 비교해 대전은 115%(3449가구), 충남은 75.45%(7536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세종은 63.2%(6115가구)가 급감한다.

대전, 충남은 예년과 비교해 적지 않은 물량이 새해 분양될 예정이다.

상당수가 재건축·재개발 분양예정 물량이다. 지난 2015년 이른바 부동산 3법(분양가상한제탄력적용, 재건축초과이익환수폐지, 재건축 조합원 주택 수 완화) 통과 이후 사업환경이 개선된 재건축·재개발은 분양열기 속에 사업이 속도를 냈고, 내년 일반분양이 대거 예정됐다.

11·3 부동산 대책이 시행되면서 세종시 등의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는 추세다.

전매제한 기간이 강화됐고 1순위 제한과 재당첨제한 등으로 주택 수요자들의 청약통장 사용이 신중해는 분위기로 건설사가 공격적으로 분양을 진행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더욱이 금리인상 리스크 외에도 내년부턴 은행권 대출심사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지표가 활용돼 신규대출이 까다로워진다. 자금마련 부담까지 높아진 영향으로 분양시장의 기세는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분양단지를 살펴보면 세종에선 한림건설과 현대건설, 태영건설이 6-4생활권에 3100가구를  내년 10월 일반분양 일정으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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