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 동남구청사 복합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 자본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1호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4일 천안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 시행 주체인 (주)천안미드힐타운리츠의 영업 인가를 결정했다.

이번 사업에 총사업비 2286억원이 투입되며 동남구청사 일원 1만9816㎡에는 어린이회관과 대학생기숙사, 주상 복합,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천안시는 2회의 공모를 거쳐 지난 11월 현대건설을 민간 사업자로 선정해 리츠를 설립한 바 있다.

자본금은 천안시 토지 현물출자·주택도시기금 출자로 조달하고 차입금은 기금과 민간융자와 분양대금 등으로 충당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부로부터 이달 출자 50억원, 융자 411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내년 164억원, 2018년에는 123억원을 추가 지원받게 된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와 함께 주민복지 서비스 제고와 일자리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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