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오시덕)가 25일 농업기술센터 농업회관에서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양돈농가, 가축분뇨 수집·운반업체 및 재활용신고업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운영자 등 11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시스템 관리기관인 한국환경공단 충청권지역본부로부터 제도 안내, 전자인계서 작성 방법에 대한 설명 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은 가축분뇨 중 돼지분뇨나 돼지분뇨로 만든 액비의 배출부터 수집, 운반, 처리에서부터 액비 살포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관리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도입한 시스템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의 지원으로 가축분뇨 수집·운반차량 14대에 위성항법장치(GPS), 영상장치, 중량계 등을 설치했으며, 돼지분뇨·액비 배출자 및 수집운반, 재활용업체는 내년부터 가축분뇨 배출, 수집·운반 및 처리 또는 액비 살포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인계서를 작성해야 한다.

황인일 시 수질관리팀장은 “내년부터 해당 시스템을 운영하게 되면 가축분뇨의 위치 정보를 알 수 있게 돼 가축분뇨 관리체계가 투명해지고 여름철 악취 민원의 주원인인 가축분뇨 부적정처리로 인한 민원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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