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고등학교는 1학년 장준 선수가 18일 캐나다 버나비서 열린 ‘제11회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51kg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20일 전했다.

준결승에서 러시아 선수를 꺾고 결승전에 오른 장준은 결승전에서 이란 선수를 경기 종료 몇 초전 4점을 연속으로 올리며 금메달을 따냈다. 1점을 이란 선수에게 먼저 내준 장준은 끝까지 기회를 노렸으며 경기 종료 전 극적으로 4점을 따내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장준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리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제11회 세계 청소년 태권도 최종 선발전 밴텀급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주니어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그 자격으로 11월 캐나다 세계 청소년 태권도 대회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장 선수는 이제 막 고등부에 들어온 새내기에도 불구하고 전국종별 태권도 선수권 대회, 광주 5.18 민주화 운동 기념 시장기 전국 남녀 중, 고등학교 태권도 대회 등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2학년, 3학년을 제치고 당당히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홍성고 관계자는 “홍성고 태권도부는 2012년 10월 30일에 창단돼 현재 5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태권도 국가대표가 나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장준 선수의 성공에는 그의 노력뿐만 아니라 훈련을 책임졌던 송명섭 코치와 전기수 지도교사의 노력이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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