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의 눈] 준비된 국회의원은 다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지금 대통령 ‘하야’를 외치며 거리를 헤매고 있다.‘최순실 국정농단’ 비선실세의 몸통으로까지 의심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호 선장 박근혜 대통령. 정권을 창출해 낸 집권당 새누리당의 국민적 지지율은 10%대로 배 이상 곤두박질쳤다.

제1야당에게 지지율 1위의 지위를 뺏긴지도 오래다. 지지율 상승을 위한 동력원도 찾지 못하고 있다. 서산 태안 지역구 성일종 국회의원에 대해 지역민들은 그가 처한 요즘의 상황을 크게 안타까워하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이기 때문이다

◆겸손의 미학

성 의원의 서산 사무소엔 ‘서민의 비서실장’ 국회의원 성일종 팻말이 붙어있다. 이 구호 속엔 스스로를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도 담고 있다. 지역민들로부터 그는 ‘겸손한 국회의원’이라는 닉네임, 수식어를 받았다.

성 의원의 당내 입지는 탄탄하다. 초선이면서도 원내부대표에 오를 만큼 위상도 견고하게 구축돼 있다. 4.13 총선을 통해 국회에 처음 입성한 성일종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두고 지역민들은 ‘역대 최고’라고 평가한다.

그는 당선자 신분 때부터 소외된 지역을 골라 발품을 팔았다.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과 우선순위를 찾아 나선 발품이었다. 자신의 머릿속에 그리고 있던 국정을 위한 밑그림과 지역발전을 꾀할 아젠다의 틀 등 준비된 국회의원 이었던 셈이다. 그렇게 열정을 달궈 국회 첫 대정부질문부터 성 의원은 논란을 불렀다.

◆수사적 표현의 의미

대정부 질문의 수사적 표현(레토릭), 그 순수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 지역민들의 불만은 들끓었다. 문제의 발언은 이랬다. “자신은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많은 일을 하지 않겠다. 한두 가지, 많게는 서너 가지 일만 할 작정”이라고 했다. 이 표현은 ‘선택과 집중’, ‘역설적 표현’을 의미한다. 국민들에게도 꼭 필요하고 지역발전을 꾀하기 위한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이끌어 내겠다는 선언적 다짐이었던 것이다. 이를테면 많은 일만 벌려 놓고 성과도 없이 흐지부지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피력한 표현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오해는 금세 풀리기 시작했다. 의정활동을 통해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폭염으로 가두리 양식장의 우럭 폐사 현장에 당 대표와 정부의 관계부처 차관이 현장을 살피도록 해 마땅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했으며 자신의 지역구뿐만 아니라 인근 홍성과 당진까지 간척지 염해피해지역 쭉정이 벼를 공공비축미 격리 등급으로 매입하도록 해 농민들의 주름살을 펴 주었다.

또 운산면 용현리 일원의 보원사지석탑이 있는 주변지역을 국보로 지정을 추진, 가시화 됐다. 문화재청장이 처음으로 현지를 살피도록 했다. 가로림만을 새롭게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도 가동에 들어가 벌써 두 차례나 해수부 차관이 가로림만을 방문했다. 특히 미래의 먹거리 될 한우종축장에 생명공학단지를 만들기 위해 충남도와 손잡고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회회관과 충남도청, 지역의 크고 작은 회의실에서 자신이 소속된 보건복지분야와 관련된 각종 정책토론회와 다양한 워크숍 등 학습을 통해 수준 높은 의정활동의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성 의원의 노력은 진행형이다.

시끄러운 정국 속 최근 성 의원은 국회 현관에서 사진전도 열었다. 난치성 피부병 환자들의 치료에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해 제대로 된 장애등급을 받게 국회의원들의 관심 촉구 차원의 사진전이었다.

성 의원의 지금까지의 의정활정 성적표를 다는 열거 할 수는 없다. 지역민들은 그를 역대 최고의 국회의원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그가 받아든 의정 성과표인 셈이다

더 큰 성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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