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자체 중 첫 업무협약…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복지서비스 지원


충남 천안시는 3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근로복지공단과 산재근로자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재해로 근로복지공단의 요양·재활·보상서비스를 지원받아도 생활이 어렵거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천안시는 전국지자체 중 처음으로 근로복지공단과 산재근로자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 산업재해는 연간 약 9만 명이 발생하며 이 중 80%가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의 저소득 근로자로 이들은 산업재해로 인해 사회취약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고, 또 주 연령대가 40~50대 중장년층으로 가족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산재근로자 복지사각지대 지원 필요성이 강조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산재근로자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서비스 제공 ▲복지서비스 관련 정보공유 ▲연계서비스에 대한 적극적 홍보 활동 등이다. 

근로복지공단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산재근로자를 행복e음시스템을 통해 의뢰하면, 해당 읍면동에서 초기상담 진행 후 제공 가능 서비스 안내와 복지서비스 제공 후 공단으로 결과를 회신하는 등의 업무를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구본영 시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근로복지공단과 함께 발굴하고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협약을 맺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어려운 산재근로자들이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생활안정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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