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인체의 대사를 조절해 몸의 모든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기능이 저하되면 중심에서 가장 먼 사지나 피부에서부터 에너지의 공급이 줄어들어 체온이 떨어지고 수족냉증이 나타난다. 이러한 질환을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 부른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만성피로와 함께 수족냉증, 탈모, 피부 건조 등이 있다.

수족냉증은 계절에 상관없이 손발이 찬 경우를 말하며 가을철 환절기, 겨울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주로 혈액순환 장애, 호르몬 변화, 자율신경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며 손과 발 외에도 복부, 자궁 및 전신의 체온도저하될 수 있다.

또한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 호르몬 수치를 정상으로 회복했지만 수족냉증의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본 질환을 면역체계의 불균형에 의한 결과로 보며 이 경우 해당 기능은 실질적으로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우선으로 충분한 숙면과 휴식을 취하고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한약재를 토대로 활갑탕, 보갑탕 등을 처방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원장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우리 몸에서 필요한 호르몬이 부족해지는 것을 말한다”며 “면역세포가 갑상선을 상대로 자가면역항체를 만들어 갑상선을 파괴하는 하시모토갑상선염은 가장 흔한 발병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면역이상을 회복하는원인치료를 통해 저하된 갑상선기능을 건강하게 회복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