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워인슈 대표ㅣ 한국코칭연구소 소장

최근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관객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만 알고 있던 내용을 우리 국군의 첩보 부대원들의 활약을 통해 성공한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어 미처 몰랐던 내용을 알게되어  뭉클함과 많은 감동을 주었다.

이런 스토리와 세계최고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천은 무척이나 유명하고 국제적인 도시로 자리잡았으나 한쪽에서는 중고차 사기 매물의 진원지로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인터넷에 허위 차량매물을 올려놓고 찾아가면 광고에 나온 차량은 이미 팔렸다고 하며 다른 비싼 차량을 소개하거나 은근히 협박하여 강매를 하고 있다.

실사례로 대전에 사는 자영업자 B씨는 인터넷에 '대전 중고차'를 검색해 선호하는 차량을 발견했고  판매업자에게 문의한바 차량이 경기도에 있다는 말에 찾아 갔지만 차량은 이미 매매되고 없다며 시간을 내서 어렵게 왔으니 그냥 다른 차량을 사가라는 업자의 고압적인 말과 자세에 겁을 먹고 계약을 했다.

필자도 얼마전에 인터넷 사이트에 선호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전화를 해보니 경기도 광명시에 있다고 하며 언제 올건지 꼬치 꼬치 묻기 사작했다. 도착 시간을 알려주면 역으로 승용차로 마중나온다고 하는데 이상한 기분과 함께 등골이 오싹해 졌다. 기대이상의 과잉 친절함에 오히려 사기라는 느낌을 받았고 사기라 판단해 보류했다.

시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매물이 수두룩한게 미끼 상품이며 친절히 마중나오는것도 수상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뉴스를 보는데 위와 같은 사례로 차량을 보러갔던 한 남성이  승용차로 납치되어 있던중 신호에 걸린 틈을타 뛰어내려 무조건 택시에  올라타 살려달라, 무조건 출발 해달라고 애원하던 블랙박스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대전 중고차나 인터넷 뉴스에 나오는 사이트 대부분이 타지역에서 만든 허위 매물 사이트여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기를 넘어 신체의 위협까지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광고 차량을 보고 현장에 가면 광고차량은 없거나 비싸게 안내하고 회유와 협박을 일삼는 등 피해사례가 끊임없이 접수되고 있다. 이런 사건에 대하여 대전경찰청은 '대전 중고차'로 검색되는 인터넷 사이트 32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모두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부천시로 확인되었다. 허위 사이트의 매물은 시중가격보다 1000만원~3000만원이상 파격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혹 하기 쉽다.

대전경찰은 2016년 7월부터 허위매물광고와 매매행위를 단속해 10명이 넘는 업주를 형사입건 했다. 소비자들의 중고차 허위 매물 피해는 타지역 원정에서 구매하기 때문에 시간낭비와 회유로 인한 정상가격또는 더 비싸게 구매하기 때문에 2중 3중의 피해를 보게된다. 매물 게시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이 먼곳까지 가기 때문에 여러 위험에 처할수도 있다. 대전지역의 중고차 매매상사들은 이러한 내용에 대하여 경찰과 간담회를 갖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전경찰청 강력계장과 일선경찰서 수사팀장은 온라인 허위매물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하였으며 중고차 매매상사들도 개별적으로 허위매물업체를 찾아내 인천경찰청등 현지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기와 피해를 당하지 않는 방법은 단 한가지다. 항상 기본과 원칙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즉 정도를 걷는 것이다. 모든 물건에는 유통절차가 있고 시세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시세에 준하여 매매할 수 있는것을 일부러 싸게 판매할 소비자도 없을것이고 판매업자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일단 이자를 많이 준다, 투자 수익을 상식보다 많이 준다, 시세보다 현저히 싼 차량일 경우에는 사기라고 의심하고 규정해야 피해를 줄 일수 있다.

 사기꾼들도 나름대로 시나리오와 작전이 있다. 사기는 제법 똑똑한 사람들이 치고 다닌다. 중고차를 보러 다닐때는 지인들과 최소 2명이상이 다니기를 권유한다. 중고차 매물중에는 킬로수 조작, 사고차 조작, 물에 침수된 차를 조작해 매매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들로 최근에는 함께 동행해 중고차를 점검해주고 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 받고 안전하게 매매를 도와주는 전문가도 있으니 참고하여 활용하면 된다.

차량 소비자들이여 부천사기작전과 인천사기작전에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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