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작명이나 개명을 위해 작명소를 찾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이름에 관한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정보를 접하는 것은 좋지만 때로는 잘못된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기 이름을 지을 때 이름에 좋은 뜻의 한자를 넣고 싶어 한다. 아기가 잘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작명에서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한자 획수에 따른 수리격으로 사주에 맞는 한자를 찾다 보면 이를 맞추기가 어려워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한자 획수 적용에서 일부 부모들이 원획과 필획수를 구분하지 못해 오해로 작명된 이름이 좋지 않다며 작명소에 항의해 오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작명소 이름사랑 배우리 원장은 “사주에 물이 부족하면 물 관련의 글자들을 찾아 이름을 짓는데, 수(洙), 강(江), 원(源) 같은 글자들이 이에 해당한다”며 “이런 글자들의 획수가 사회에서 적용하는 획수와 작명(역학)에서 적용하는 획수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洙)자는 일반에서는 필획 적용으로 9획이지만 역학에서는 원획 적용으로 10획이다. 삼수변이 원래 물수(水)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작명에서는 대개 원획을 적용하는데, 이를 알지 못하는 일반에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배 원장은 필획수와 원획수가 일치하지 않는 한자가 약 20% 정도가 돼 작명소마다 이를 설명하는 데 많은 애를 먹고 있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인터넷에서라도 원획-필획을 검색해 정보를 미리 얻는 게 좋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작명은 전문적 지식을 필요로 하므로 이름을 짓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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