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아트브짓지서 하우스콘서트 ‘정열의 춤, 판당고’ 선보여

밸브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삼진정밀 정태희(58, 대전상의 부회장) 대표의 메세나 활동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메세나(Mecenat)란 기업이 문화예술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을 말한다.

정 대표는 오는 23일 오후 8시 아트브릿지(대전예술의전당 옆, 만년동 377 혜지빌딩 3층)에서 스위스 현악4중주 카르미나 콰르텟과 스페인 전통 플라멩코를 선보이는 니타 코르티, 기타리스트 이원복이 선사하는 ‘정열의 춤, 판당고’를 선보인다.

정 대표는 회사 임직원들과 지인들을 초청, 수 년 전부터 하우스콘서트 형식의 공연을 여러 차례 주최했을 정도로 예술애호가다. 이번 공연은 바쁜 사업일정을 핑계로 개최하지 못하다 2년여 만에 마련한 자리.

카르미나 콰르텟은 1984년 스위스에서 창단됐으며, 25년간 전 세계를 돌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현악4중주단이다. 취리히 예술대학 실내악 교수들인 마티아스 엔델(바이올린)과 수잔 프랭크(바이올린), 웬디 챔프니(비올라), 스테판 괴르너(첼로)로 구성됐다.

솔리스트 혹은 앙상블로 세계 30여 개국에서 활동 중인 니나 코르티는 오늘날 가장 성공한 스페인 댄서 중 하나다. 호세 카레라스, 막심 벤게로프와 함께 무대에 올랐고,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등 유명 교향악단과 함께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에는 주목받는 한국의 젊은 기타리스트 이원복이 함께 한다.

앞서 정 대표는 대전예총(회장 최영란)이 지역 예술가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해 시상하는 예술공헌기업가상 후원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16 제16회 대전실내악축제의 일환으로 22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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