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 신 수지상세포(ABeVax)'를 이용한 암백신 치료결과가 제65회 구단 생애 건강세미나와 제14회 국제 수지상세포학회 심포지움에서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학회는 각각 이달 26일 일본 도쿄와 10월 14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다.

일본의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박사는 다양한 암치료 가운데서 암면역 치료의 일종인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 사례를 비롯해 면역항암제(항PD-1항체, CTLA-4)의 사용법 등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아베 히로유키 박사에 의하면,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은 암세포만을 공격해 살상하는 기존의 수지상세포 치료를 더욱 강화시킨 것으로, 소량 채혈하여 단구를 분리한 뒤 수지상세포로 분화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환자별 맞춤치료가 가능하도록 유전자검사와 항원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등을 하여 개개인에게 알맞은 암항원을 평균 5종류씩 추가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하는 암항원은 10여종 이상으로 미국과 독일, 일본 등에서 생산되고 있다.

현재 아베종양내과의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은 한국기업인 선진바이오텍(대표 양동근)과 공동 참여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6월 26일 ‘제2회 임상면역백신 포럼’에서도 임상의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의 사용과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에 대한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선진바이오텍 양동근 대표는 “향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암치료 방식은 더욱더 폭넓어지고 치료율도 향상되어 암 환자의 생존율은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도 표준치료가 어려운 전이·재발암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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