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쑥찜방이 건식 쑥좌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의학에서 애엽으로 불리는 쑥은 섬유질을 다량으로 함유해 피를 맑게 해주고 독특한 향기인 치네올이라는 성분은 해독작용을 돕는다.

고대한방에서 사용하던 치료법의 하나인 좌훈은 동의보감에는 훈제비방, 소연훈지로 소개된 기록으로 당시 질병치료의 수단으로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쑥좌훈은 좌훈기를 이용해 마른 약쑥을 태워 연기를 쏘이는 방법으로 혈액이나 림프 등의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몸 안에 축적된 노폐물과 지방질을 제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김윤인 황후쑥찜방 대표는 쑥을 이용한 좌훈 요법은 “쑥을 통해 나온 뜨거운 연기는 강한 살균력을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인체에는 360여 경혈이 있는데 좌훈을 하면 혈액순환을 도와 전신을 따뜻하게 함으로 하복부의 냉기를 다스려준다고” 덧붙였다.

쑥좌훈을 이용한 이후 샤워는 최소 6시간 후에 하는 것이 좋으며 찬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경기 여주시 오학동 황후쑥찜방은 한번 태운 쑥은 폐기하고 강화도에서 나온 강화쑥 만을 사용한다.

강화쑥은 쑥 효능의 유효물질인 유파탈린(eupatilin) 함유량이 높은데 이는 강화지역이 해양성 기후로 공기가 메마르지 않고 다른 지역에 비해 여름에는 기온이 1°C 정도 낮고 겨울에는 큰 추위가 없으며 염기가 섞인 해풍과 해무 그리고 일조량이 많아 다른 지역의 쑥과 다른 화학적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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