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논산시-대전MBC, 로컬푸드 활성화 위해 협약 체결

23일 낮 12시 30분 대전MBC 공개홀에서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황명선 논산시장, 이진숙 대전MBC사장,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논산시-대전MBC와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광역직거래센터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충청남도-논산시-대전MBC가 바른먹거리로 농촌과 도시, 서로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에 한마음으로 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에서 ▲충청남도는 광역직거래센터 건립 및 운영·지원을 ▲논산시는 소규모 농가 조직화, 기획생산 체계 구축 및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대전MBC는 광역직거래센터 운영·관리, 전략적 판매, 마케팅 등 로컬푸드 활성화에 상생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세 기관은 민·관 거버넌스 형태의 유기적 시스템을 구축, 2017년 목표로 대전MBC 주차장 부지에 상설로컬푸트 매장인 ‘광역직거래센터’를 건립하고 논산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연중 공급·판매할 계획이다.

광역직거래센터는 총 사업비 18억 3000만 원 규모로, 도와 논산시가 각각 5억 4000만 원, 대전MBC가 5억 원, 서천군수협이 2억 5000만 원을 각각 투자한다.

광역직거래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대전시 유성구 엑스로포 161 야외주차장 일원으로, 대전MBC가 10년간 무상 제공한다.

광역직거래센터는 연면적 약 1320㎡의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1층 직매장, 2층 농가 레스토랑, 3층은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논산시는 그동안 소외받았던 소규모·고령·영세농의 안정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생산자 농가 조직화를 위한 공동체경제추진단을 구성, 소규모 농가 맞춤형 지원 및  농산물 기획생산 체계 구축을 통해 농산물 판로 확보는 물론 안전하고 품질좋은 먹거리를 연중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논산의 농산물과 서천군 지역의 수산물 등 충남 지역의 다양한 농수축산물들을 집적화해 대전지역 소비자들에게 직거래 형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우리 지역의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과 대전MBC의 홍보 및 마케팅을 활용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직거래 장소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광역 직거래 센터는 우리 농업인들한테 안정적인 가격에 안정적인 판로를 만들어 주는 데 있어서 농업인들에게 큰 희망을 준다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며 결국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로컬푸드 운동에 우리 다같이 동참하자.”며, “오늘의 협약이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갖출 수 있는 물꼬를 튼 만큼 기회를 적극 활용해 우리 논산 농업에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 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한마당에서는 논산농산물 직거래 홍보 판촉, 충남 농업인 농산물 장기자랑, 축하공연 등이 이어져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의 장이 열렸다.

김태현 논산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직거래 장터를 통해 소비자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받고 농가는 소득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친환경 농산물 상설 토요장터는 논산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푸른밥상 운동의 하나”라며 “도시민과 농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논산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거래하는 유익한 장소로 자리 잡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3농혁신 유통 분야의 지역순환형 로컬푸드 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6월 기준 로컬푸드 직매장 28곳과 직거래장터 24곳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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