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지역의 공동 발전과 번영’ 주제…한·중·일 논문 30여 편 발표

16일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가 충남 아산시 온양제일호텔에서 개최한 ‘2016 동북아 국제관계 및 문화교류 국제학술세미나’에서 국제정치, 경제, 인문학분야 등에 대한 30여 편의 논문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는 16일 아산시에 위치한 온양제일호텔 크리스탈홀에서 '동북아 지역의 공동 발전과 번영'을 주제로 ‘2016 동북아 국제관계 및 문화교류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중국, 일본학자 15명, 국내학자 13명이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북핵과 미국의 갈등 등 동북아를 둘러싼 국제정세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이 제시됐다.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중국학연구소와 중국 텐진외국어대(天津外國語大) 동북아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 세미나에서는 ▲국제정치영역 ▲경제영역 ▲언어교육 및 문화교류 영역으로 나눠져 중점적인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는 일본대표인 다케사다 히데시(武貞秀士) 다쿠쇼쿠대학 교수의 ‘동아시아 정세와 한․중․일 신뢰 프로세스 구축 방안’이, 중국 대표로는 우씬보(武心波) 상해외국어대 교수의 ‘여행외교 강화, 한․중․일 인문협력 방안’과 위쟝(余江) 텐진외국어대 부총장의 ‘고대 조선 사부(辭賦) 창작 개요’가, 한국 대표로는 김학민 순천향대 산학협력부총장의 ‘동북아 경제외교의 현황과 발전’ 등 4편이 장롱판(姜龍範) 텐진외대 동북아연구센터 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경제분야에서 노성호 세종대 교수와 오세환 경북대 교수의 '중국 창업 진흥정책 추진배경과 창업활동의 고용효과’, 김재필 순천향대 교수의 ‘신창 타이시대 중국경제의 공급측 문제와 개혁방안’ 등 16편이 발표됐으며, 언어문화분야에서는 홍승직 순천향대 교수는 ‘문화이해가 언어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쑨첸 교수와 박형춘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원장은 ‘한국 공자아카데미 연구탐색’등 7편이 발표됐다.

조별 종합발표에서는 쑨첸(孫倩)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중국측 원장의 사회로 조별 종합보고, 장롱판(姜龍範) 텐진외대 동북아연구센터 소장과 손풍삼 전 순천향대 총장의 종합발표도 이어졌다. 

이번 학술세미나에 대해 박형춘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원장은 “4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친 국제학술세미나를 통해 동북아 지역의 현안 문제를 한․중․일 학자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고 논의하면서 공동 발전의 해법을 모색해보자는 의도로 기획됐다”며 “의도치 않게 북핵 문제가 더욱 붉어진 시점에서 사드 배치를 둘러싼 이해 당사국 사이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해있는 시점에서 이번 세미나가 열리게 돼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는 지난해 11월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중국학연구소와 텐진외국어대 동북아연구센터간 양 대학간 학술교류를 위한 학술대회 공동개최, 연구자료 공유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두 번째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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