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비용이 소모되는 신혼부부의 결혼 준비 과정이 웨딩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웨딩업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치뤄진 예식에서 평균 결혼비용은 2억742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1시간에 불과한 결혼식 비용만 무려 2425만원(예식장 2,081만원, 스드메 344만원)이 소요됐다. 4년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인 3228만원에 비춰보면 비용 부담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최근 ‘스몰웨딩’을 통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예비부부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스몰웨딩이란 불필요한 절차와 규모를 없애 간소화한 결혼식으로, 한마디로 허례허식을 지양한 예식을 말한다. 이처럼 젊은 세대들이 개인의 개성과 특성을 중시하면서 결혼식이 실속을 추구하는 소규모의 축제로 변모하고 있다.

요즘 친한 친구와 가족 중심의 소규모 행사로 진행되는 결혼식도 많다.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주례 없는 결혼식 역시 스몰웨딩의 한 단면이다.

이에 결혼 준비에 반드시 필요한 콘텐츠로만 구성된 패키지들도 스몰웨딩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최근 혼례에 꼭 필요한데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스드메(스튜디오,웨딩드레스,메이크업)패키지를 찾는 예비신랑,신부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가격적인 메리트만을 보고 저렴한 상품만을 찾다 보면 자칫 품질이 떨어질 수 있어 업체를 선정할 때 신중한 안목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한 옵션 등의 부가사항을 통해 비용이 추가로 소모되는 지의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압구정 김라파엘웨딩의 김 라파엘 원장은 “스드메패키지의 경우 우선 웨딩드레스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헤어나 메이크업 서비스에 대한 부분도 베테랑 실력자의 서비스가 보장돼 있는 지를 사전에 체크해야 한다”며 “스드메 계약 시에는 드레스 피팅을 반드시 먼저 하고 드레스를 선택한 후에 계약 진행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며 추가적인 비용 부담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일부 업체들이 내세우는 저가형 패키지들의 경우 중고 웨딩드레스를 구매해 많은 신부들에게 대여하는 방식이거나 헤어 메이크업 서비스에서 상대적으로 담당자의 경력이 낮은 경우도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드레스 피팅을 하지 않고 계약을 체결할 경우 드레스를 늦게 선택하게 되어 마음에 드는 예쁜 드레스를 놓칠 개연성이 높아진다.

김 원장은 “스몰웨딩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스드메패키지를 찾는 예비신랑,신부들이 늘고 있지만 사전에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결혼을 준비하며 발생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상황들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라파엘웨딩은 최근 ‘365일 다이렉트웨딩패키지’를 출시해 1년 내내 129만원에 스드메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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