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남의 힐링고전] <268>

요즈음 젊은 연예인들이 음주운전, 성 스캔들, 마약 등으로 하루아침에 추락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처럼 사회지도자, 정치인, 연예인 등이 한방에 훅 가는 것은 자기관리를 못했기 때문이요 인생이 실패하는 것 역시 자기관리를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생의 키워드는 자기관리라 하겠다.

▴ 건강관리는 최우선, 그리고 지금 해야 한다.

건강관리는 적당한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섭취라 하겠다. 누구나 건강관리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다.

문제는 실천이다. 건강관리(운동)를 성공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선 일상생활에서 건강관리(운동)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실천의지가 필요하다. 그리고 미루지 않고 곧바로 실천하는 굳센 실천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 지식관리는 평생 배우고 익히며 자기를 계발하는 평생학습이다.

가치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 누구나 지식관리 즉 평생학습은 절대 필요한 것이다.

옛날에는 글자를 모르는 것이 무식한 것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인격이 갖추어져 있지 않고 교양상식이 없는 것이 무식한 것이다. 우리사회에는 의외로 무식한 박사, 무식한 의사, 막말하는 무식한 정치인 등 무식한 전문가가 많다. 그러므로 자기 전문분야 외에 평생학습을 통해 인격도야와 교양상식을 쌓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시간 관리는 흐르는 시간을 내편으로 끌어 들이는 것이다.

시간은 그 누구의 편도 아닌 자기 앞으로 끌어들이는 자의 편이다 시간을 끌어들이는 방법 즉 시간관리 방법의 하나는 틈새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출근 전, 점심시간, 퇴근 후 시간과 같은 틈새시간을 잘 활용하면 인생성공과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또 하나는 현재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어제는 무효가 된 수표요. 내일은 믿지 못할 약속어음이요. 오늘만이 지금 쓸 수 있는 현금과 같은 시간이다. 그러므로 지금 이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시간 관리의 지혜이다. ‘내일을 잘 살기 위해 오늘 사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잘 살아서 내일을 위하는 것이다.’

▴ 인간 관리는 인간관계를 잘 맺는 것이다.

인간사회에서 인간관계를 잘 맺는 것이야 말로 사회생활의 기본이요. 성공의 지름길이라 하겠다. 공자께서는 인간관계의 최고 덕목을 仁(인)이라 하였다. 仁이란 두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극한 도리는‘어짊’이라는 뜻으로 풀어 볼 수 있다. 그 실천덕목으로는 德(덕), 信(신) 그리고‘겸손’이라 하겠다.

남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편안함을 주는 사람(安之) 믿음을 주는 사람(信之) 본받음이 되는 사람(懷之)이라 하겠다. 내가 남을 관리하기 전에 내가 먼저 남에게 호감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 인간 관리의 우선이 아니겠는가.

▴ 영혼관리는 이승의 삶에서 저승(영혼세계)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승에서는 육체와 혼백이 함께 살지만 저승에는 육체는 없고 영혼만이 산다 라고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승세계는 당연히 긍정하겠지만 실체나 과학적 근거가 없는 저승(영혼세계)은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저승이 있다고 믿어서 살아 있을 때 저승(영혼세계)을 위한 준비 즉 영혼관리를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까 한다.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즉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저승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저승 갈 때 업(業)을 가지고 간다고 한다. 생각으로 짓는 의업(意業) 말로 짓는 구업(口業) 행동으로 짓는 신업(身業)을 가지고 간다고 한다.

또한 동양사상에서는 혼(魂)을 가지고 간다고 한다. 살아 있을 때는 하늘기운과 땅기운인 혼백(魂魄)이 내 몸에 들어와 있다가 죽어서는 귀신 즉 영혼이 되어 영혼세계로 간다고 한다. 그러므로 저승으로 갈 때는 깨끗한 업과 맑은 영혼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 답이 나오는 것이다.

인간은 착한 본성과 함께 이기적 본성 그리고 동물적 욕망의 본성을 지닌 선악의 동물이기에 누구나 이기심, 욕망, 성냄, 어리석음 등으로 인한 죄업을 짓게 되고 그로인해 혼백도 혼탁하게 되는 것이라 한다. 그러므로 이승의 삶에서 항상 세심정혼(洗心淨魂), 즉 세속에 더렵혀진 마음을 깨끗이 닦고 혼탁해진 혼백을 맑게 하여 저승으로 갈 때는 깨끗한 업과 맑은 영혼을 가지고 가도록 하는 것이 영혼관리라 하겠다.

어느 철학자는 ‘어머니 뱃속에서는 태어날 세상을 위해 기도를 하고 이 세상에서는 죽어서 갈 저 세상을 위해 기도하라’ 했다. 즉 살아 있을 때 저승을 위한 영혼관리를 하라는 것이다.

▴ 그렇다. 인생의 정답은 자기관리다!

- (대전시민대학 인문학 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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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충남 강사는 서예가이며 한학자인 일당(一堂)선생과 정향선생으로 부터 한문과 경서를 수학하였다. 현재 대전시민대학, 서구문화원 등 사회교육기관에서 일반인들에게 명심보감과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일보에 칼럼 "김충남의 古典의 향기"을 연재하고 있다.

※ 대전 KBS 1TV 아침마당 "스타 강사 3인방"에 출연

김충남의 강의 일정

⚫ 대전시민대학 (옛 충남도청)
- (평일반)
A반 (매주 화요일 14시 ~ 16시) 논어 + 명심보감 + 주역

- (토요반)
B반 (매주 토요일 14시 ~ 17시) 논어 + 명심보감 + 주역

⚫ 인문학교육연구소
(매주 월, 수 14시 ~ 17시)

⚫ 서구문화원 (매주 금 10시 ~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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