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세종교육청-공주교대-세종포스트, 학부모대학 운영 업무협약

9월 어진동 세종포스트빌딩 5층서 개강

신학기가 되면 가장 큰 고민에 빠지는 이들이 있다. 미취학 자녀를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보내야하는 학부모들이다.

세종시 거주 인구의 평균 연령은 31.1세. 아이가 학교에 들어갈 무렵이면 젊은 학부모들의 걱정은 더욱 커진다. 여전히 공사현장과 과속 차량이 많은 신도시 특성상 안전한 통학이 최대 관심사다. 또 내 아이가 적응을 잘 할 지도 걱정되는 게 현실.

이런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학부모대학이 세종시 출범 후 처음으로 올 가을에 문을 연다. 

디트뉴스의 자매회사인 세종포스트는 27일 오후 2시 세종시 어진동 세종포스트빌딩 5층 오픈스튜디오에서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공주교대와 '세종 학부모대학 운영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최교진 세종교육감, 안병근 공주교대 총장, 이언구 세종포스트 대표이사 및 4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세종시는 학부모대학 총괄과 함께 행‧재정 지원을, 시교육청은 행사 홍보와 수강생 모집을, 공주교대는 강사 섭외 등 대학 운영 전반을, 세종포스트는 교육장소(5층 청암아트홀) 제공과 학습 기자재를 각각 지원하는데 합의했다.

학부모 대학 첫 강좌는 오는 9월 오픈 예정이다. 구체적인 수강 일정과 교육 프로그램, 신청 및 모집방법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조만간 시, 시교육청, 공주교대, 세종포스트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인구 중 아동‧청소년 비율이 25.5%이고 평균 나이가 31.1세일 정도로 젊은 도시”라며 “공주교대의 학부모대학 운영 취지가 굉장히 좋으면서도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도 “세종시는 교육열이 어느 지역보다 높다. 5기를 맞고 있는 학부모아카데미로는 이런 열기를 수용하기에 역부족이었다”면서 “학부모들이 많이 오셔서 아이들을 위한 좋은 교육과 준비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안병근 총장은 “공주교대는 세종시에서 가장 가까이 위치한 교육대학이며, 세종시 교육 발전을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학교가 가진 노하우와 좋은 아이디어가 세종교육에 접목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언구 대표이사는 “평소 세종시민들이 좋은 환경에서 강의를 듣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학부모대학 운영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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