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딛고 끊임없는 도전…기술분야 명인 ‘우뚝’


충남 당진시가 제3호 당찬 당진사람으로 국가품질명장 김성규 씨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모 제철기업에 근무 중인 김성규 씨는 2013년 국가품질명장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2014년에는 대한민국 특허분야 신지식에도 선정되는 등 기계·기술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인으로 우뚝 섰다.

하지만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가 이처럼 성공가도만 달려온 것은 결코 아니었다.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다보니 입사와 퇴사를 반복하고 급기야 산업재해를 당하면서 노숙생활을 할 정도로 고난과 시련이 연속해서 찾아왔다. 이후 그는 염색 공장부터 공업사에 이르기까지 닥치는 대로 일터를 전전해야만 했다.

그렇게 허드렛일로 시간을 허비하던 중 우연히 선반, 밀링, 연삭, 열처리와 같은 기계기술에 호기심을 갖게 되면서 월급도 주지 않는 회사에서 늦은 시간까지 기술을 배우며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을 이겨냈다.

이후 한보철강의 채용 소식을 듣고 16년 만에 고향 당진으로 돌아온 그는 기업의 부도와 구조조정이라는 또 한 차례의 시련을 겪었지만 12년이라는 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술습득에 매달려 왔다.

그 결과 9개의 특허 출원과 6개의 기능사자격을 취득하면서 기술을 인정받았고 마침내 국가품질명장과 신지식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김성규 씨는 “배움은 끝이 없는 것 같다. 더 나은 길을 위해서 대한민국명장과 기능한국인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히며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한편 시는 관련 영상 콘텐츠를 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dangjin)과 블로그(http://blog.naver.com/dangjin2030)에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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