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생 창업 열풍이 스크린야구 시장까지 불어오는 듯하다.

스크린야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리얼야구존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 42개의 매장이 문을 열었는데 이 중 2개의 가맹점 주인은 대학생이었다. 
 
최근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창업에 눈을 뜬 대학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생 3~4명이 함께 모여 공동으로 가맹점을 열게 된 것이다.

리얼야구존 권한조 대표는 “가맹점 계약을 할 때 본사에서 예비 점주와 미팅을 가진다. 그런데 대학생 가맹점주를 만났을 때는 처음엔 다소 놀랐다. 부모님이 창업을 하시는데 대신 온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다. 대학생이 창업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몇몇이 돈을 합쳐 어렵게 모은 돈으로 창업을 한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새롭게 가맹점을 오픈하게 된 김 모씨는 “요즘 취업이 워낙 힘들기도 하고 자유분방한 성격탓에조직생활을 해야 하는 회사원으로 살아갈 자신이 없어 창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리얼야구존의 기술력과 스크린야구장의 성장 가능성에 믿음이 가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힘을 모아 창업을 하게 됐는데, 무척 설레고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리얼야구존은 대학생들이 공동으로 가맹점을 개설하게 될 경우, 이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소 무모한 듯하지만 과감한 대학생들의 도전과 이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리얼야구존의 상생 관계가 앞으로 우리 경제에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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