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과 개그맨 이문재가 진행하는 성조숙증 토크쇼인 ‘엄마 걱정마쇼’ 4회가 우아성 문화홀에서 지난달 29일 성황리에 열렸다. ‘가슴 몽우리를 풀어 주는 몽울탕의 비밀을 푼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토크쇼는 30여 명의 학부모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은 이번 토크쇼를 통해 성조숙증으로 정상 시기보다 빨리 가슴 몽우리가 생겨버린 만 8세 이하의 여아를 어떻게 치료하고 케어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이어 나갔다.

정 원장은 “최근 환경적인 요인들 때문에 예전에는 없던 성조숙증에 대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초등학교 입학 전 병원에 내원해 자세한 검사를 한 번 받아 보고, 이후 1년에 두 번 정도 정기적으로 체크해주면 아이의 성조숙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 아이들의 사춘기 첫 신체적 변화인 가슴 몽우리가 만 8세 미만에서 생겼을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슴 몽우리는 ▲유두가 볼록할 때 ▲유방 전체가 볼록해 보일 때 ▲유두 주변 색깔의 변화가 있을 때 ▲만졌을 때 딱딱하게 몽우리가 잡힐 경우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남들보다 빨리 생겨 버린 가슴 몽우리를 한의학에서는 습담, 습열, 음허, 간기울결, 폐열 등 각각의 원인에 따라 오장 육부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를 하고 있다. 이때 가정에서의 생활관리와 병원 처방이 병행돼야 증상이 빨리 개선되고 아이 스스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정 원장은 “아이의 성장과정을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가는 여정이라고 볼 때, 부모는 운전이 미숙한 사람에게 잠시 멈춰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며, “남들보다 빨리 시작된 사춘기의 시간을 아이 스스로가 조절할 수 있도록 옆에서 끝까지 에스코트해주며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4회를 맞은 ‘엄마 걱정마쇼’는 엄마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사연 톡', 소개된 사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 알아보는 '사연WHO 톡'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로 신청하면 어디든 찾아가 고민을 해결해주는 토크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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