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리중, 회덕향교에서 '향교·서원 스테이 캠프'

대전 중리중학교는 21~ 22일 1박2일 동안 회덕향교회관과 연계를 통해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향교와 서원을 체험하는 ‘향교·서원 스테이 캠프’를 운영했다.

참가 학생들은 첫날 유적지탐방을 통해 선비 정신을 배우고 선비문화를 체험했다.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에서 시작해 남간정사의 각종 문화재(남간사, 이직당, 인함각, 명숙각, 심결재, 견뢰재 등)를 둘러봤다. 남간정사는 건물 전면으로는 8각 장초석을 놓았으나, 계곡의 물이 흐르는 대청 밑에는 장초석을 놓고 원형기둥을 세웠다. 또한 건물의 네 귀에는 활주를 세워 길게 뻗은 처마를 받쳐 주고 있었다.

동춘당 송준길 선생이 후학을 양성하던 동춘당 공원과 고택을 답사하고, 이어 우암 송시열 선생이 머무르며 후학을 가르치던 남간정사로 이동하여 조선조 '송자대전판' 장판각을 제작했던 과정을 살펴봤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쉽게 지나쳤던 유적지 및 역사 산물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으며, 선비복 입기, 공수 인사예절 배례법, 일일 선비체험 등 선비들의 삶을 체험하면서 전통예법을 학습했다.

중리중학교는 회덕향교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인성 및 예절교육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윤병민 교장은 “선비의 체험은 학생들의 심신단련과 정신수양에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전통 문화로, 이번 향교 체험 활동을 통해 우리 중리인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고 꿈과 희망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대전광역시교육청과 함께하는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캠페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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