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11일 대전중리중학교 교정에는 밝고 웃음이 가득했다. 교사와 학생, 지역사회(중리종합사회복지관, 법1동주민센터, 법1동 지역주민들)가 하나로 뭉쳐 ‘통(通)하는 우리 마을 3․3한 캠페인’이 열린 것.

지난해부터 열리기 시작한 이 캠페인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역사회 공동체 마을 만들기 해피링크(Happy Link)’ 사업의 일환이다. 마을활동가(중리중 교사, 법1동 지역주민들)들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임을 결성해 활동 중이다. 급증하는 청소년 문제가 누구의 책임인가를 묻기 전에 학교와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해결하자는 취지로 월 1회 캠페인을 열고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들이 선택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뭔가 좋은 일 있나 봐?’ 등 작은 관심과 표현이다. 그리고 또 하나,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고 들어주는 것.

아울러 학교와 지역사회가 청소년들의 결식을 예방하기 위해 등교하는 전교생에게 빵과 우유를 제공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꾸준히 아침밥을 먹고 등교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작은 관심, 우리함께 실천해요’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친구와 선생님, 든든한 이웃 모두가 함께 하며 소통할 수 있는 '대덕구 중리ZONE 만들기'에 힘을 모아가고 있다.

법1동 김원규 동장은 “소통이 돼야 건강한 마을이 된다"며 "사소한 소식이라도 공유해야 지속적으로 학교와 지역이 함께 하는 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병민 중리중학교 교장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자발적인 나눔 봉사를 통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학생·학교가 함께 건강한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대전광역시교육청과 함께하는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캠페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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