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비·관리비 등 기본 지출경비 증가 탓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CMB 대전방송이 지난해에도 500억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CMB 대전방송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액이 지난해 520억 8800여만원으로 2014년(537억여원) 대비 17억 원 정도 줄었다. 매출액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방송사업 매출이 2014년 492억여원에서 지난해 475억여원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신 매출원가는 지난해 405억여원으로 2014년(422억여원)보다 줄었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은 지난해 115억 8200여만원으로 2014년 114억 9300여만원보다 많았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2014년 52억 5500여만원에서 지난해 37억 6천여만원으로 15억 가량 줄었다. 기본지출 경비가 그만큼 많았기 때문.

실제 판매비와 관리비로 2014년 64억여원이 지출됐지만 지난해에는 82억여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지급 수수료와 접대비, 행사비, 대손상각비 등에서 지출이 늘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이 2014년 50억여원에서 지난해 33억원대로 줄었으며 영업외 수익과 영업외 비용 등을 포함한 법인세 비용 차감전 순이익도 71억여원(2014년)에서 56억여원(2015년)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른 주식 한주당 이익은 1만 9346원(2014년)에서 1만 3843원(2015년)으로 감소했다.

한편, CMB 대전방송은 종합유선방송의 운영 및 관련사업을 위해 2001년 설립됐다. 2006년 충청네트워크를 흡수 합병해 통신사업으로 확장했으며 2010년에는 한국케이블TV대전방송 등을 흡수합병하기도 했다.

지난 연말 현재 주요 주주로는 (주)씨엠비홀딩스가 84만 주 가운데 10만 1808주(12.12% 지분율)를 보유, 대주주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한담 부회장과 이한성 총괄사장이 각각 6만 7545주(8.04%)와 6만 4526주(7.68%)를 갖고 있다. 이외 씨엠비 광주방송과 씨엠비 한강케이블티비 등이 주주로 등재돼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