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맛집>이화수 전통육개장 본점(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유성온천역 옆)

㈜에브릿이 족발보쌈 전문 '소담애' 이어 제 2브랜드. 전국 110개 가맹점

육개장은 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이 되던 대표적인 보양음식 중 하나다. 푹 삶은 쇠고기를 알맞게 찢어 갖은 양념을 하여 얼큰하게 끓인 국으로 소고기를 뜻하는 육(肉)과 개장이 합쳐져 육개장이라 불린다.

육개장은 개장국을 꺼리는 사람들이 쇠고기로 개장국처럼 맵게 끓여 먹은 데서 시작했다고 한다. 육개장 한 대접 먹고 나면 속도 든든하고 입맛과 원기를 회복시켜 주기 때문에 요즘은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음식이다.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있는 ‘이화수 전통육개장’(대표 정은수) 본점은 족발보쌈전문 ‘소담애’를 출시해 유명한 ㈜에브릿이 야심차게 준비한 제2브랜드로 현재 전국 110개 가맹점을 가지고 있는 육개장전문점이다. 특히 다양한 식재료 대신 진한 한우사골육수와 대파의 절묘한 조화로 맛과 영양까지 사로잡아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최근 이곳으로 확장 이전을 하면서 연회석을 갖춘 넓은 영업매장과 주차공간으로 고객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

이화수 육개장은 여느 식당에서 먹어볼 수 없는 맛아다. 보통 육개장하면 양지머리고기에다 고사리, 숙주, 토란대 등 많은 야채가 들어가지만 이곳은 양지와 대파만 들어간다. 어찌 보면 대파를 푹 익힌 다른 곳과 달리 80%정도만 익혀 단맛이 우러나오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파개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대파는 최상의 신선한 대파를 사용한다. 고춧가루 역시 국내산 청양고추만 고집한다.


주문과 동시 1인분씩 뚝배기에 끓여 나가는 즉석요리 개념의 육개장

왜 고객들은 이화수 육개장에 열광을 할까. 맛의 비밀은 육수에 있다. 한우사골과 7가지 채소로 4시간 정도 우려낸다. 그 과정에서 떠오르는 기름은 계속 걷어내어 기름기 없는 국물을 만든다. 여기에 당면, 대파와 특제 고추기름 등을 넣고 당일 삶은 양지머리고기를 결대로 길게 찢어 수북하게 담아 나오면 환상의 맛을 낸다.

그리 맵지도 않으면서 대파의 시원한 맛과 함께 단맛이 느껴진다. 이런 육개장의 맛은 한 번 먹으면 중독성이 생겨 그 맛을 두고두고 잊지 못한다고 한다. 특히 보통 육개장은 한꺼번에 대량으로 끓여놓고 그때그때 데워 나간다, 하지만 이곳은 그런 육개장이 아니다. 주문과 동시에 1인분씩 뚝배기에 끓여 나가는 즉석요리 개념의 육개장이다.


그래서 실제로 먹어보면 느끼하지도 않으면서 담백한 맛을 내는 게 일품이다. 걸쭉한 진한국물은 시원하고 얼큰하지만 뒷맛도 개운하다. 한마디로 한국전통의 육개장 맛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맛으로 이화수 전통육개장은 2015 제16회 프랜차이즈대상 외식업 동반성장 부문 대상과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선정하는 2015프랜차이즈 수준평가에서 대전 최초로 1등급을 받아 ‘우수프랜차이즈’로 선정되기도 했다.
 
“육개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것은 비결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단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정성과 최상의 재료를 꼽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위생, 청결과 고객의 영양과 건강까지 고려한 육개장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모둠수육전골, 시래기차돌구이 술안주 메뉴개발. 한판보쌈 인기

정 대표의 고객 사랑이 묻어나는 말이지만 실제로 매장에 가보면 오픈주방부터 홀까지 위생적으로 깨끗하다. 최근에는 술안주용 메뉴를 개발했다. 모둠수육전골은 사골육수에 양지와 꼬리, 도가니(스지). 당근.대파,배추,새송이.팽이버섯 등을 넣고 끓이는 데 고기와 채소를 함께 싸서 먹게 되면 담백한 맛이 술안주로 괜찮다.

시래기 차돌구이 역시 강원도 양구 산 시래기를 불판 주위에 앉히고 그 위에 차돌박이를 구워서 시래기와 곁들여 나오는 절인무쌈과 달래무침과 싸먹는데 이 역시 술안주로 걸쭉하다. 후식으로 시래기밥(3천원)을 주문하면 차돌된장과 시래기를 지은 시래기밥이 나오는데 별미다. 육개장을 시켜놓고 2% 부족함을 느낄 때 한판보쌈(1만원)을 시켜보자. 돼지수육 14첨과 부추무침과 보쌈 무가 나오는데 가격부담이 적어 인기가 많다고 한다.


정은수 대표는 대전이 고향으로 ㈜에브릿에서 제품개발과 가맹점개설상담 그리고 직영점 운영 등 전천후로 활약하고 있는 이영환 대표와 함께 이화수의 산증인이다. 2012년 서울 본점을 직접 운영해보고 가맹사업을 시작해 전국의 모든 가맹점들이 영업이 잘되고 있다.

육개장은 설렁탕, 곰탕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탕반음식이다. 조선 순종이 나라 잃은 슬픔에 식음을 전폐하고 있을 때 대령숙주가 올린 육개장 한 그릇을 눈물을 흘리며 남김없이 다 먹었다는 일화가 있다. 우리의 전통의 한과 얼이 담겨 있는 음식이 바로 육개장이다.

오늘은 얼큰하면서도 은은하게 올라오는 구수한 풍미에 중독성 있는 맛. ‘이화수 전통육개장’으로 가보자. 세대를 초월하는 맛이다.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가맹점 문의 1588-3403  www.ihwasoo.com

예약문의:042-825-3406                정은수 대표 010-5568-3400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10시
좌석: 150석(연회석 3개)
주소: 대전시 유성구 도안대로 585(봉명동 554-5)유성온천역 3번 출구
주차: 식당 앞 30여대 전용주차장
포장(테이크아웃): 가능
차림표: 전통육개장.육개장칼국수8000원.사골떡만두국8000원.차돌박이 육개장9000원.모둠수육전골.양지육개장전골(중)32000원(대)38000원.시래기차돌구이(1인)13000원.한판보쌈10000원,메밀전병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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