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뉴스 독자권익위원회]

디트뉴스 독자권익위원들은 본보가 단독 보도한 대전도시철도 채용비리 사건(임연희 기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31일 대전 중구 대흥동 모 식당에서 열린 3월 독자권익위원회 정례회에서다.

A위원은 “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현실의 벽에 부딪혀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지는 못할망정 절망감을 안겨준 사건”이라고 규정한 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끝까지 진실을 전달해 달라”고 했다.

단, B위원은 해당 사건을 다룬 칼럼을 지적하며 “속 시원한 논조에 공감하지만 지나치게 확대해석한 느낌과 사회양극화를 과도하게 부각시킨 측면이 없지 않다”고 했다.

‘상인들 고통보다 중한 공무원 자존심’(김학용 주필)은 독자위원 다수가 가장 인상 깊게 읽은 칼럼이었다.

C위원은 “시민의 찬반의견을 두루 수렴해 치우치지 않도록 조명했으며, 시비를 가리기보다는 대전시의 재조사를 촉구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했다.

‘올핸 정치인재 찾아보자’(김학용 주필)에 대해 D위원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 유권자들에게 어떤 사람을 뽑아야할지 고민해보는 계기를 만들어주기에 충분한 칼럼이었다”고 했다.

이밖에 위원들은 ‘늑장 재판에 권력은 웃는다’(김학용 주필),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이충건 편집국장), ‘호수공원 재논의 안 늦었다’(임연희), ‘알파고 통해 로봇기자 로봇정치인을 보다’(김재중 기자) 등의 칼럼에 공감을 표시했고, ‘세종시 빨대효과 생각보다 심각하다’(김재중 기자)를 관심 있게 본 기사로 꼽았다.

E위원은 “디트뉴스가 비판적 관점을 지향하되 애정을 담은 비판을 통해 상생과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언론이 되었으면 좋겠다”, F위원은 “디트뉴스가 대안언론을 넘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가는 주류 언론의 성격도 갖게 된 만큼 기사로서만 소비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발전되어 가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