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입지 건의안 발의… "ICT만 집적된 판교 비효율적"

대전시의회 김동섭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2)이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인공지능기술연구 메카로 육성하자며 ‘인공지능기술연구소’의 대전 입지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30일 대전시의회 제22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민간연구소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기술연구소를 다양한 과학기술분야의 연계와 융합이 최적화되어 있는 대덕특구에 건립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인공지능기술연구소 대전 입지 건의안을 발의한 김 의원은 "지능정보기술연구는 인공지능에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의 정보가 결합된 기술로 한 분야만의 연구가 아닌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 우주항공, 기계, 나노 등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와 융합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현재 주도기업들의 의지에 따라 건립 장소가 거론되고 있고, 정부도 경기도 판교를 유력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판교의 경우 ICT 일부 영역의 R&D와 산업부문이 집적되어 있을 뿐 대덕특구와 같이 전 과학기술분야가 망라되어 있는 인프라와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아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40여년간의 국내 최대 과학기술역량이 집적되어 있고 현재까지 정부가 진행해 온 인공지능 공공기술과 함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민간주도의 인공지능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다가 올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한민국이 인공지능기술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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