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의 행복한 인성이야기] 동화작가 | 대전시낭송인협회회장

21세기를 이끌어 나가는 최고의 리더를 꼽는다면 단연 반기문 총장이다. 유엔 조직은 세계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이끌어 가는 인성이 필요한 자리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겸손한 성품 덕분에 주변에 그를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많다. 진실한 소통과 배려는 2011년 만장일치로 유엔 사무총장에 재신임 될 수밖에 없었다. 좋은 품성은 헌신하는 리더를 만들고 세계 대통령을 만들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해 온 독서는 지금의 세계 대통령을 만들었던 것이다. 겸손함과 도덕성에 바탕을 둔 인성으로 조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랑의 힘은 그의 리더십을 빛나게 한다. 

김종진 동화작가 | 대전시낭송인협회회장
위인전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는 초등학교 3,4학년 때부터다. 책을 읽으면서 옛 성인들을 만난다. 후세에 이름을 떨친 사람들과 무언의 소통을 하게 되는 것이다. 위인전을 읽으면서 업적을 배우는 것은 재미없는 공부다. 재미있는 책읽기로 가기 위해서는 느껴지는 만큼 가슴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되도록이면 많은 위인들과 만나라고 말하고 싶다. 옛 성현 그리고 국내 인물 또 외국의 위인, 인물들을 만나면서 어떤 인품을 갖고 살았는지 느끼며 읽는다면 인성 교육의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보며 다양한 간접경험을 해보는 시간은 누가 뭐래도 독서의 시간이다.
 
예의범절을 중요시해 예절서까지 쓰신 세종대왕, 전쟁 중에도 어머니를 생각하며 일기를 쓰신 이순신 장군, 철저하게 독서를 한 덕분에 오백여 권의 책을 써서 후세에 남긴 정약용 선생, 핍박 받고 고통당하는 민중들을 위해서 일어났던 녹두 장군 전봉준과 같은 혁명가들, 김구 선생과 같은 독립 운동가들 등 시대와 계급을 뛰어넘어 많은 거인들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하늘을 향해 높고 곧게 자란 나무 숲 속을 거닐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키가 큰 다는 말이 있다. 위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바르게 성장한 자신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

버핏은 16살 때 이미 사업 관련 서적을 수백 권이나 독파한 지독한 독서광이다. 투자의 귀재로 불린 워렌버핏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지독한 독서 습관 덕분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다섯 배나 많은 책을 읽었다. 그의 부인은 워렌버핏의 독서습관을 아주 짧은 말로 설명했다.

“100W 전구와 책만 있으면 가장 행복한 남자”

철강왕 카네기 역시 정규교육을 받은 것은 13살까지였다. 독서광이던 카네기에게 독서는 지식과 지혜의 원천이었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실천한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습관처럼 했던 책읽기라는 점을 명심하자.

책의 주인공인 저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부모가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작가와 교감하고 소통하여 꿈을 심어 줄 수 있다. 훌륭한 어른들에 관한 책도 많이 읽히고 그런 사례들을 많이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성교육은 독서로 바른 어른들을 만나는 일이다. 정신적인 여유와 도덕 윤리를 회복하고 건전한 품성을 키우는데 독서의 역할은 크다. 

//김종진 가득이심리상담센터 부대표, 동화작가, 대전시낭송인협회 회장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