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이미지 부각, 체류형 관광 활성화 기대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수하계곡 왕피천생태경관보전지구 일부를 포함한 반딧불이 생태공원 일대가 국제밤하늘보호공원(IDS Park, 이하 보호공원)으로 지정돼, 체류형 관광지로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

국제밤하늘협회(IDA, 이하 협회)로부터 보호공원으로 지정된 영양군 일대는 청소년 수련원, 펜션, 반딧불이 천문대 등이 갖춰져 있어 해마다 약 1만 명이 이용 중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협회는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부분과 가장 깨끗한 하늘로의 회귀’를 목적으로 지구촌에서 생태환경이 우수하고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을 찾아 보호공원으로 지정, 청정 생태관광지를 확산시킨다는 목적으로 지난 1988년 설립된 민간비영리 단체다.

영양군 보호공원 일대의 밤하늘 질 측정값은  평균 21.37mag/arcsec²(특정면적당 밝기 단위, 범위 21.74~21.00)로 밤하늘 투명도가 세계적으로 뛰어나 은하수, 유성 등 하늘에서 발생하는 현상의 육안관측이 가능한 은밤(Silver급) 등급을 받았다. 금(Gold)밤 등급은 오염되지 않은 천연 자연에 가까운 사막지역이 해당된다.

영양군은 밤을 주제로 한 체류형 관광지로 영양 수하 밤하늘이 세계적인 별빛 명소로 부각되었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국제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된 28개 글로벌 도시와 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밝히고 있다.

권영택 영양군수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되는 생태도시조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 최고의 생태, 힐링 관광의 메카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양반딧불이 천문대에서는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간 관측 오전 10시~오후 6시, 야간 관측은 오후 7시 30분~10시에 진행한다. 입장료는 주간에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야간에 어른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범정 공휴일,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련 안내 연락처는 054-680-53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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