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제조혁신육성사업단’-‘스마트제조혁신협회’ 발족

한밭대가 대전지역 주력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단과 협회를 발족했다. 스마트한 제조혁신의 첫 발을 내디딘 셈.

한밭대 제조혁신육성사업단(MIDC, 이하 제조사업단)은 4일 오후 대전 도룡동 롯데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권선택 대전시장, 황인호 대전시의회 부의장, 지역 국회의원 및 기업체 대표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사업단과 스마트제조혁신협회(이하 제조협회) 발대식을 가졌다.

한밭대는 지난해 대전지역의 5개 주력산업육성사업 중 금속가공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전시가 지원하는 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의 하나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제조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새로이 사업단을 구성하고 이번에 발대식을 가졌다. 또 정부의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 맞춰 제조 선진화를 위한 제조협회도 함께 설립했다.

제조사업단장인 명태식 교수(한밭대 기계공학과)는 “뿌리산업은 생산기반기술로 제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기반기술”이라며 “2012년 정부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으나 대전은 관련법률에 의거해 해당 특화단지 및 뿌리센터를 유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제조사업단을 통해 금속가공산업을 중심으로 한 뿌리산업 육성의 전진기지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새로이 발족하는 제조협회와도 적극 협력해 향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조협회의 초대 회장에는 김재문 ㈜케이에스텍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김 신임 회장은 “제조업과 IT 기술 간 융합으로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제조업 혁신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클러스터 협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했다.

이날 본 발대식에 앞서 제조사업단은 올해 추진하고 있는 금속가공산업 지원사업에 대한 소개와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사업단은 앞으로 분야별 지원을 위한 구성 현황과 사업방향 등 세부적인 기업 참여방법과 향후 추진될 사업에 대해 지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앞으로 제조사업단과 협회는 지역의 금속가공산업을 기반으로 연관산업을 지원하고 동시에 올 상반기 내 협회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이 스마트제조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협의체가 구성된 만큼 향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와 함께 제조업 혁신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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