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양 1463세대 포함 총 1926세대 …작년 경남사천 동금주공 이어 두 번째 재건축 수주


금성백조주택이 새해 첫 수주로 약 3000천억원 안팎의 대전 서구 도마·변동1 주택재개발사업을 따 냈다. 지난해 경남 사천동금주공 재건축사업에 이어 두 번째 정비사업 수주다.

1일 금성백조주택에 따르면 도마·변동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은 지난달 30일 오후 가장제일교회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총 조합원 366명 중 236명(64.5%)이 참석한 가운데 212표(89.8%)의 찬성표를 얻어 금성백조주택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도마·변동1재정비촉진구역은 가장교오거리 가장동 38-1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 2009년 재정비촉진계획이 수립된 이후 2010년 8월 추진위원회 승인, 2013년 6월 대전 서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곳은 그동안 시공사 선정만 세 차례 유찰됐다가 수의계약 조건으로 지난달 6일 금성백조주택이 정식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였다.

도마·변동1구역은 남쪽으로 동서대로가 통과해 도안신도시, 구도심과이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사업지 동측에 유등천이 있어 남향 및 동향으로 유등천 조망을 누릴 수 있다. 가장초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이 사업은 금성백조주택이 주택브랜드 ‘예미지’로 선보이는 단일 최대 규모 단지다.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30층, 총 1926세대(임대 97세대 포함)로 계획돼 있다. 금성백조 측은 조합원 특별제공품목으로 발코니 확장 및 섀시 시공 100%를 지원키로 했고, 거실과 안방 각 1곳에 시스템 에어컨을 제공할 예정이다.

금성백조 정비사업팀은 시공사 선정 총회에 앞서 조합원들에게 금성백조의 시공능력과 예미지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조합원 초청 투어를 벌였다.

도마·변동1 재개발 정비사업은 앞으로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 인가, 이주 및 철거 단계를 거친 후 2019년쯤 분양할 예정이다.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은 “올해 마수걸이 수주로 대전의 주택 재개발을 맡게 돼 기쁘다”며 “자체사업 뿐 아니라 정비사업에서도 명품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성백조는 대전 향토 중견건설사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64위를 기록했다. 작년에 김포한강 AB-4블록 뉴스테이 사업을 수주했고, 자체 사업을 넘어 지난해 6월 경남 사천시 동금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권도 따 냈다. 사천 동금주공 재건축은 지난달 22일 사천시에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접수한 상태며, 올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금성백조는 오는 5월쯤 올해 첫 자체사업으로 보령명천지구 아파트를 시작으로 동탄2신도시 C7 주상복합 예미지 등 올해 약 6400여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문의 1899-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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