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뉴스> 제3기 독자위원회 첫 회의 열려


제3기 디트뉴스 독자위원회가 28일 저녁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대전 중구 대흥동 디트뉴스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는 위촉된 총 15명의 독자위원 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 독자위원회 회장단 선출, 디트뉴스에 대한 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디트뉴스24는 먼저 이날 참석한 위원들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류호진 디트뉴스24 대표는 언론사 및 모기업 청암그룹에 대한 연혁을 간략히 소개한 뒤 ▲비판적이고 건설적인 충고 제시 ▲비즈니스 차원에서의 좋은 사업 모델 제안 ▲위원 간 원활한 소통 등 세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제3기 독자위원회 회장에는 김주찬 전 논산시 부시장(전 충청남도 대변인)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간사는 박은숙 대전문화연대 공동대표가 맡았다.

김주찬 독자위원회 회장은 “오래 전 공직에 있던 시절부터 디트뉴스를 봐 와서 매우 친근한 언론이면서 은퇴 후에도 자주 뉴스를 접해 왔다”면서 “디트뉴스가 정치·행정에 강점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중원을 차지하려는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그 중원에 있는 디트뉴스가 더 관심 받고 발전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위원들이 열심히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

다음은 위원들이 제안한 내용.(이름은 가나다 순)

▲고은아=정치는 시민들에게 가깝고도 멀다. 그러나 올해는 총선이 있어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언론이 특정 정당을 홍보해 오해를 사는 일이 없어야 한다.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을 제대로 뽑을 수 있는 시각을 보여달라.

▲권은경=생활경제 뉴스 분야를 더 많이 발굴 보도해 달라. 그러면 지역밀착형 언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제안을 하겠다. 

▲박경연=개인적인 업무가 경제 분야여서 경제에 국한된 뉴스를 자주 들여다보게 된다. 독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치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보고 싶다. 다만 그동안 기업 소개 등은 이뤄져 왔는데, 전체적인 지역경제 현안이나 이슈에 대한 심층 보도는 부족한 것 같다. 개선해 나가면 좋을 것 같다.

▲박은숙=음식 편식은 없는데, 뉴스 편식은 심했다. 인터넷언론이 지닌 속성 중 신속성이 큰 무기다. 디트뉴스에서 키워드 보고 다른 언론을 살펴볼 수 있을 만큼 미디어 통로로서의 게이트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이런 부분에서 부족한 듯 보인다. 신속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관점을 유지해 달라.

▲안규상=공직에 있을 때 디트뉴스를 검색하는 것이 아침 일과의 시작이었다. 언론의 기능은 뉴스 전달인데 최근 대동소이하다. 따라서 이를 얼마나 심도있고, 심층적으로 분석 및 전달하느냐가 관건이다. 정치·행정은 원래 강점이었고, 앞으로는 경제 분야에 대해 보다 다양한 소식과 심층 보도를 신경써야 한다. 또 최근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인데,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 1인 창업, 성공한 기업인들을 더 많이 발굴해 소개해 달라.

▲오송철=먼저 정체성 부분이다. 14년 여가 지난 시점에서 어떤 색깔을 유지할지 등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로 방향성인데, 인터넷언론으로 시작하면서 지면 제약이 없다보니 소통이 잘 이뤄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최근 일관된 방향성이나 통일성이 부족해 보인다. 편집국 내부에서만 보는 시각들이 종종 보인다. 이 부분을 고민해 달라. 세 번째로 대중화다. 디트뉴스의 독자층은 40~50대, 대학(원) 졸업자, 정치·행정·교육계 중심이란 특성이 강하다. 그런데 지금은 언론도 많이 생겼고, 보편화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이 속에서 어떻게 대중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뚜렷한 색깔과 방향성에다 대중화를 같이 포섭하는 방안을 고민해 봐야 한다.

▲우관섭=디트뉴스는 원래 대안언론 체제로 출발했다. 그게 강점이자 장점이었고, 언론을 감시하는 언론이어서 매력적이었다. 당초 무척 색깔있는 언론이었는데, 최근 이런 색깔이 없어지는 것 같아 아쉽다. 디트뉴스만의 매력이 없어지는 것 같다. 따라서 디트뉴스만이 할 수 있는, 디트뉴스에서만 볼 수 있는 시각과 관점을 유지해 주면 좋겠다.

▲조남범=사실 중앙의 큰 언론들이 백화점이면, 디트뉴스는 슈퍼마켓 같은 느낌이 든다. 사랑방 같은 분위기다. 일반적으로 작은 것도 파헤친다는 건 흥밋거리고 재미있는 일이다. 메뉴가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부분도 재미있고 자세하게 볼 수 있도록 더 소소한 내용까지 신경쓰면 좋겠다.

▲조은아=나 역시 출근하면 가장 먼저 디트뉴스를 보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빠른 정보와 다양한 소식이 있어서였다. 그런데 최근 사이다처럼 톡 쏘는 맛이 사라진 느낌이다. 남들과 똑같은 분량과 비중으로 물건을 판다면 경쟁력이 있겠나. 보다 전문하고 특성화해 파는 것이 더 오래가고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인 것 같다. 그래야 톡 쏘는 맛도 살아날 거다. 당분간 채찍을 적당히 써 가며 개선점을 제시해 나가겠다.

▲한재명=정보의 홍수 속에서 지역에 필요한 현안을 적나라하고 디테일하게 보도해 주면 좋겠다. 나 역시 충실한 홍보 전도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 

▲황선주=사업을 하면서 종종 난관에 부딪힐 때가 있다. 그때 확신한 것이 ‘내 소신대로 가자’는 거였다. 그렇게 소신대로 하다 보니 잠깐은 돌아가면서 힘들어도 길게 보면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디트뉴스가 그랬으면 좋겠다. ‘누구’가 중요하다. 그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달라. 

 

다음은 <디트뉴스24> 제3기 독자위원회 위원 명단.

-강별 계룡건설산업 홍보팀장
-권은경 홈플러스 문화점장
-고은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운영위원장
-김규식 맥키스컴퍼니 전무이사·대전생활체육회 부회장
-김재현 타이어뱅크 홍보마케팅본부 본부장
-김주찬 ㈜한성넥스 상임이사·행정자치부 연수원 역량과정 교수·전 논산시 부시장
-박경연 공인회계사·신우회계법인 이사
-박은숙 대전문화연대 공동대표·한국문화관광해설사중앙회 사무국장
-안규상 전 대전시경제통상진흥원장·전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오송철 선병원 홍보실장
-우관섭 배재대 홍보팀장
-조남범 바른이치과 원장
-조은아 대전복지재단 기획홍보팀장
-한재명 파워나비독서포럼 공동대표
-황선주 모델인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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