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은의 힐링에세이] 가득이심리상담센터 대표

‘부부는 서로 닮아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듣고 몇몇 노부부를 관찰했는데, 닮아 보이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했다. 부부가 닮는다는 말은 서로 같은 얼굴근육을 쓰기 때문이다. 기쁠 때 같이 웃고 슬플 때 같이 울면서 같은 근육을 쓰니 닮는다는 말이다.

미국의 링컨 대통령은 “40세가 넘어가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40세 이후 얼굴은 선천적인 요소가 빠져나가고 그 안에 자신의 습관, 태도, 마음이 얼굴에 나오는 것이다.

사람의 얼굴은 60여개의 근육 가운데 40개 이상이 표정에 의해 바뀐다고 한다. 표정에서 드러나는 감정이 자신의 삶의 질을 결정할 만큼 아주 중요하며 모든 관계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으로 자기를 조절하면 얼굴에 밝은 표정을 만드는 근육이 발달해 밝은 얼굴로 바뀌고, 좋은 운을 불러온다고 한다. 즉, 자기 인상을 긍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곧 성공적인 인생경영이라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다. 얼굴에서 드러나는 것은 70% 이상이 후천적 환경이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사회적 성공이 있다. 건강은 물론 재산, 지식, 유명도, 인맥 등 다양한 요소를 보고 종합적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말한다.

그럼 사회적 성공을 몇 살 때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까? 정답은 없지만 사회적 통념을 고려해 보면 근사치는 존재하지 않을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운명을 뒤집은 사람은 지금의 모습이 내가 선택한 결과라고 말한다. 모두가 움츠리고 있을 때 과감히 도전했으며, 위험을 감수하며 운명을 뒤집었다. 일정한 나이가 되면 결정권을 가지기 때문에 지금의 모습은 결정권을 행사한 결과다.

결정은 ‘생각’이 하는 것이다. 즉, 사고능력에 맡겨놓는다. 생각이 어떠한가에 따라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의 차이를 볼 수 있다. 악한 일을 생각하면 곧 악한 행동을 하게 되고, 선한 일을 생각하면 착한 행동을 하게 된다. 그 마음이 표출되는 행동은 진실한 것임을 인지해야 한다.

모든 것은 마음에 근거하고, 마음에 의해 모든 것이 만들어진다. 즉, 마음속에 악한 생각을 하면 말과 행동까지 거칠게 된다.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행동이 드러나는 법이다. 그 행동은 자신의 인격과 품격으로 형성한다. 이 인격 형성은 늘 품고 있던 평소 그 사람의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 그러하기에 평소의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감정의 표출도 결국 마음과 생각에서 나온다. 감정을 다스리고 그 감정에 따라 밖으로 드러나는 양상은 정말 다양하게 표현된다.

지금의 모습은 내가 선택한 결과다. 외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해도 포기하지 말고 시간을 무기삼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자. 지금 모습이 과거 내가 선택한 모습이지만 실망하거나, 후회하지 말자. 이제 부터라고 시간을 내편으로 만들면 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