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뉴스24 제2기 독자권익위원회 송년회

“내년에는 보다 밝고 가슴 따뜻한 뉴스를 더 많이 생산해 주길 바란다.”

“올 한해 칭찬 캠페인은 좋은 시도였으나, 좀 더 힘 있게 지역사회에 파급시키지 못한 점은 아쉽다.”

디트뉴스24 제2기 독자권익위원회(이하 독자위) 위원들이 내년에 본지에 거는 기대와 함께 올 한해 아쉬웠던 점 등에 대한 따끔한 질책과 조언이다. 

9일 저녁 중구 선화동 한 식당에서 2기 독자위 15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를 갖고 올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본지 독자권익위원장이었던 고(故) 오원균 박사의 명복을 기원하는 묵념으로 시작했다. 앞서 지난 10월 중순 오 박사는 감기 증상을 호소해 충남대병원에 입원했다가 폐렴이 심해져 서울 쪽 병원으로 전원된 후 같은 달 16일 작고했다.

위원들은 오 전 위원장의 인성회복운동과 효 사상 보급 확대 노력에 깊은 애정과 함께 고인의 명복 빌었다.

김기창 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전 대전시 기업지원과장)은 “경제 뉴스가 다소 늘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할 만하다”면서 “향후 지역 경제계의 소소한 부분까지 보다 자세히 터치해 지역 기업인들의 기를 살릴 수 있도록 긍정적인 측면에서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원들은) 디트뉴스가 차별화되고 올곧은 뉴스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조언을 바란다”며 “올 한해 위원들의 질책과 고언에 감사드리며, 계속 좋은 인연을 맺어 가고 싶다”고 했다.

이성우 위원(전 충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올해 디트뉴스의 뉴스 밸류가 한층 업그레이드되면서 인지도 역시 올라갔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심층적이고 분석적인 기사가 부족한 점이 아쉽다. 내년에는 이런 부분을 더 많이 고민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동섭 위원(대전시의회 의원)은 “인터넷언론의 장점인 현장감과 속보성에서 디트뉴스가 감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인력의 한계가 있겠지만 현장상황이 즉각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김 위원은 “내년에는 총선이 있는 해인데, 최근 디트뉴스가 진행하는 신인 정치인 발굴 기획은 좋은 시도라고 본다”며 “진정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보다 더 좋은 인물들을 잘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성우 위원(한남대 홍보팀장)은 “올해 새로 소개한 칭찬캠페인은 (기획 의도가) 참신하고 좋은 시도였다”면서도 “그러나 좀 더 힘 있게 지역사회에 파급시키거나 큰 주목을 이끌어 내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했다.

그는 또 “편집국장 브리핑도 좋은 시도이며 호평을 받았다”면서 “올 한해 수준 높은 칼럼과 기사들이 독자들의 가치 판단과 정보 욕구를 충족시켜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내년에는 SNS 등 뉴미디어 트렌드와 젊은 층에 부응할 수 있는 플랫폼과 콘텐츠의 변화가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대영 위원(파워블로그 SNS 강사)은 “기사가 SNS 등에서 전파력이나 파급력을 가지려면 비판적인 내용보다 긍정적인 것들이 더 낫다”며 “내년에는 보다 밝은 뉴스, 더 좋은 뉴스를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호진 디트뉴스 대표는 “올 한해 위원들님 정말 많이 수고하셨고 그 노고에 박수를 보내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언론이 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혁신해 나가겠다. 위원들의 임기가 끝나더라도 계속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했다.

한편 총 22명으로 구성된 본지 제2기 독자위는 올해 매달 한 차례씩 총 12회 회의(오프라인 6회, 온라인 6회)를 갖고 활동했으며, 이들의 임기는 올해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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