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은의 힐링에세이] 가득이심리상담센터 대표

‘마음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을 아주 가끔 받는다.

정말 마음이란 녀석은 어디에 있는 걸까. 핸드폰 한줄 소개에 ‘모든 것은 마음에 있다’라고 씌어져 있다. 심장이란 곳에 존재한다. ‘너 안에 나 있다’.

흔히 사람 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또 무엇인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함에 있어서도 ‘마음먹기 달려 있다’라는 말을 자녀에게 자주 사용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모든 일상의 생활을 마음에 기준을 두고 살아가고 있다. ‘마음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라고 믿고 살아가는 사람 중 한 사람이다.

종종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는 표현을 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누구한테 심하게 두들겨 맞은 듯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즉, ‘마음이 아프다’라는 것은 내 몸 깊숙이 나를 이루고 있는 세포 하나하나까지도 마음이 작동하고 있어서 ‘아프다’라는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안하림 작가는 ‘누군가를 사랑하면 내 마음을 잃어야 하는 것이고, 내 마음을 잃지 않으면 사랑을 잃어야 하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표현했다. 두 가지 모두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마음이 아프면 온 몸이 아프고, 마음이 행복하면 여유가 생겨 정신뿐만 아니라 육체도 건강해진다. 그만큼 눈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은 상당히 큰 존재이다.

‘심리상담’이라고 하면 보통 한번은 호흡을 멈추고 생각해 보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심리’는 곧 마음의 상태다. 내 마음의 상태를 자신이 많이 안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실상 모르는 경우가 많다.

건강한 상태의 마음일 경우는 스스로 이겨나갈 수 있지만 반대로 불건강한 상태에서는 스스로 이겨나가지 못할 뿐 아니라, 스스로 자존감을 낮추는 경우가 많이 일어난다. 때론 자신의 마음도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타인의 관계에서 타인의 마음을 아는 것은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더 복잡하게 마음과 행동의 조화, 마음과 육체와의 건강한 상태로의 조화로움을 폭넓게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흔히 말하는 소통의 어려움이 덜 할 것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기술 ‘묵자’의 책 내용 중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은 훈련이 필요한 품성이라는 것을 기억하자’라는 표현이 있다. 상담 공부를 함께했던 선생님 한 분이 어느 날 ‘마음도 훈련이 필요하다’란 말씀을 해 주시면서 마음도 머리도 사용한 만큼 근육처럼 단단해진다고 말씀을 해 준 기억이 난다. 그것이 바로 마음이다.

진정한 자아를 얼마나 받아들이느냐의 정도에 따라 삶도 변화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도 모른 채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얼 하기를 좋아하는가’ 등등 끊임없이 질문을 하면서 마음이 하는 소리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므로 당신의 운명이 달라짐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결국은 자신안의 선택이다. 그 선택은 중심이 바로 서 있는 마음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내면을 바라봄으로써 현재보다 좀 더 나은 진정한 행복함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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