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김광호·김지원, 챔피언 등극… 장학금 3000만원 획득

대전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애영) 학생들이 EBS 장학퀴즈 7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5일 방영된 EBS 장학퀴즈 969회에서 2학년 김광호(영어과), 김지원(프랑스어과) 학생이 7연승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22일 EBS 주최로 대전외국어고등학교 강당에서 2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7연승 장학금 3000만원의 전달식이 열렸다.

EBS 장학퀴즈는 올해로 방영 42주년을 맞는 우리나라 최장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대회는 총 3라운드로 진행된다. 1라운드에서는 총 5팀이 ‘○× 퀴즈’로 경합을 벌여 가장 점수가 낮은 한 팀이 탈락하고, 2라운드에서는 2팀씩 짝을 이루어 ‘선착순 버저형 주관식 퀴즈’로 경기하고, 최종 3라운드에서는 2라운드 패자부활전에서 부활한 팀까지 총 3팀이 ‘점수 걸기 선착순 주관식 퀴즈’를 통해 경쟁하게 된다.

9월부터는 방송 개편과 함께 진행 규칙이 바뀌어 연승에 난항이 예상되었으나 김광호·김지원 두 학생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7연승의 쾌거를 이뤘다.

대전외국어고등학교는 지난 3월에도 3학년 구윤모(러시아어과), 송찬(중국어과) 학생이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2연승(943회~944회)을 거둔 바 있는데, 6개월 만에 2학년 학생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꿈의 7연승을 달성했다.

대전외국어고등학교 김애영 교장은 “여러분 모두는 대전외고의 자랑이자, 대전외고는 여러분의 자랑”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EBS 본부장은 “2연승에 이어 7연승을 달성한 대전외고에는 정말 훌륭한 인재가 많은 것 같다. 연이은 7연승도 기대하며 앞으로 그런 이유들로 대전에 많이 내려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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