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개 단지 4243세대 모두 마감…공동주택 특화 적중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의 최근 분양이 전 세대 마감행렬을 이어가면서 세종시 부동산 ‘불패신화’가 계속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분양한 2-1생활권(다정동)과 3-1(대평동)·3-2생활권(보람동)의 공동주택 청약이 평균 10.1:1에서 69.52: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전 세대 순위 내 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한 공동주택단지는 살펴보면 2-1생활권은 P3(포스코건설·계룡건설·금호건설, 3개 단지 1417세대)와 P4(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1631세대) 구역이며, 3-1생활권은 M2(근화건설, 331세대)와 L3(우남건설, 366세대) 구역, 3-2생활권 L3(모아주택산업, 498세대) 구역 등 총 4243세대다.

특히 이번 분양은 여름철 비수기와 추석 명절을 앞둔 상황에서 7개 단지가 집중됐지만 전체 단지가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2-1생활권은 정부세종청사와 중심상업지구에 인접한 입지적 특성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데다 설계공모를 통해 향상된 품질까지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설계공모 주제는 ‘탄소저감커뮤니티’로 공동주택 계획에 태양광·지열 등의 친환경에너지와 공동체 특화요소를 포함했다.

이중 P3구역은 순환 산책로 및 옥외 공간과 연계한 부대시설 계획으로 입주민의 편의성을 고려했으며, 공원과 이어진 배치계획으로 친환경 녹색 공동주택을 실현했으며, P4구역은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한 친환경적 디자인 특화동을 계획하고 옥상정원과 태양관 집광판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등 친환경건축물의 이미지를 확보했다.

3-1, 3-2생활권도 특별건축구역과 설계 종합계획 이행, 구역건축가(BA‧Block Architect) 자문 실시 등을 선택적으로 적용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들어서고 세종시청, 세종시교육청의 이전 등으로 주택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행복도시에 공급된 민간 건설사의 분양주택은 계약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처럼 행복도시 주택시장의 안정적인 분위기에 따라 10~11월 중 분양을 앞둔 3-1생활권 M6(중흥건설, 1015세대)과 M4(대림산업, 831세대)구역도 분양 성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종합계획 수립 조건으로 토지가 공급된 3-2생활권 H1(대방, 544세대)구역 주상복합 건축물도 35층 규모의 고층형으로 주목을 받으며, 올해 말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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