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서 자동차 부두 투자 유치 촉구

충남도의회 맹정호 의원(새정치, 서산1)은 10일 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최근 한 기업이 대산항 자동차 부두 건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해 도가 적극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남에서 생산되는 자동차가 경기도 평택항이 아닌 서산 대산항에서 수출될 수 있도록 전용 부두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맹정호 의원(새정치, 서산1)은 10일 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최근 한 기업이 대산항 자동차 부두 건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해 도가 적극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맹 의원이 언급한 기업은 현대자동차그룹을 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재 대산항에 자동차 부두 건설을 계획하고 있지만, 예산상의 이유로 민간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반면 도는 정부의 직접 투자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아산 현대자동차 28만 대와 서산 동희오토 28만 대 등 총 56만대로, 이 중 42%에 이르는 23만대 대부분이 평택항을 통해 수출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충남의 자동차 수출액은 53억 달러에 이르는 등 지역을 먹여 살리는 효자산업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서산의 경우 현대모비스와 현대파워텍, 현대위아 등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활발한 생산 활동을 하고 있어 자동차 부두가 건설될 경우 해당 산업의 집적화가 이뤄져 지역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게 맹 의원의 설명이다.

맹 의원은 “대산항이 환황해 시대를 준비하는 충남의 관문항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부두의 활성화와 함께 자동차 부두의 건설이 절실하다”며 안희정 지사를 향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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