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전교통방송 본부장에 임명.."서번트 리더십 발휘"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전교통방송 본부장에 취임한 조신형 본부장의 취임 일성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조신형 대전교통방송 본부장, 운영 방향 밝혀

내부적으로 서번트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내부 결속력 다지기에 주력하며, 대외적으로는 선진교통문화의 확산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조 본부장은 최근 <디트뉴스24>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자신의 목표를 가감없이 밝혔다.

조 본부장의 기본 운영 방침은 △공익과 섬김 △소통과 현장 △자율과 책임 △청렴과 투명이다. 이같은 운영 방침을 근간으로 5가지 세부 추진 계획도 마련했다. △선제적 교통 재난정보 제공 △교통환경 개선 대안제시 △시민참여 협업 확대 △선진 교통 문화 창달 △투명하고 바른 언론 이미지 제고 등이 그것이다.

조 본부장은 자신이 대전교통방송을 이끌 2년 동안의 로드맵도 내놨다. 창의기인 올해는 기존 직무 분석 평가와 목표 달성 실행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에는 성장기로 삼아 인력 수급 및 예산 확보, 중점 추진 업무별 실행 및 피드백을 계획 중이다. 임기 마지막해인 2017년에는 환경 변화에 따른 콘텐츠 개발과 지역 발전과 함께하는 융합 방송의 모델을 구현한다.

조 본부장은 "수직적 운영이 아닌 조직구성원들을 섬기는 서번트 리더십으로 구성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을 도와 각각의 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핵심 역량을 강화하겠다"면서 "투명하고 청렴한 책임 경영과 공정하고 정직한 성과 경영이라는 모토로 확고한 윤리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이어 "교통방송의 발전이 국가와 지역사회와의 융합 발전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도록 오피니언 리더 그룹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면서 "방송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해지고 선진 교통문화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정치인 출신 부정적 시각에 조 본부장 "정치적 고려 없었다"

사실 조 본부장은 재선 대전시의원을 지낸 정치인 출신이다. 그동안 본부장을 역임한 10명 중 선출직을 지낸 정치인은 한명도 없었다. 때문에 조 본부장이 교통방송을 맡게 되면서 일각에서는 향후 선거 출마를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다.

조 본부장은 이같은 외부 시선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은 다소 부족하지만 대전의 사정을 잘알고 있고 리더는 소통과 화합, 융화시키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구성원들이 성과를 내도록 융화시키는 것이 리더이며 또 다른 정치력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본부장은 교통방송에 도전하기에 앞서 지난 연말부터 2개월 여 동안 직접 택시 운전을 하기도 했다. 택시운전 경험은 대전의 도로교통 문화의 현실에 대해 눈을 뜨는 계기가 됐다는 게 조 본부장의 설명이다.

그는 "2개월간 택시운전을 통해 택시운전자들의 어려움을 깨닫게 됐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택시 운전을 통해 대전의 교통체계의 문제점을 알게 된 만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교통방송 본부장에 도전할 때 향후 미래에 대한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었다"면서 "임기가 끝나도 정계에서 활동할 계획이 없으며 지금은 시민교통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신형 본부장 연락처 : 010-5179-0815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