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남의 힐링 古典] 218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행복’이고 인생에 있어서 최상의 키워드 역시‘행복’이라 하겠다.
그런데 우리는 최고의 인간가치이며 최상의 인생 키워드인‘행복’을 너무 어렵고 먼데서 찾으려 하는 것 같다.

옛 성현이나 선각자들께서는 하나같이 행복을 외물(外物) 즉‘바깥 사물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내성’(內省) 즉‘내 자신에서 살펴보아라.’하였다.
다시 말해 매사에 항상 감사하려는 마음과 감동을 추구하려는 의지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행복은 감사, 감동의 문으로 들어 왔다가 불평, 불만의 문으로 나간다.’하였다.

감사, 감동의 일보다 불평, 불만의 일들이 더 많은 우리네 삶속에서 행복을 찾기란 행운의 세 잎 크로버 찾는 것처럼 어렵다 하겠다.
그러므로 삶속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 말고 내가 행복을 삶속에 만들어 나가야 한다.
행복을 삶속에 만들어 나가는 지혜와 방법을 권하고자 한다.

▴ 매사에 감사와 감동을 만들며 살아야 한다.

예를 들어,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그 음식에 맛의 감동과 섭생의 감사함을 부여하며 더욱 맛나게 먹을 때 그 음식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직업)에 대한 보람과 감사함을 부여하며 열심히 일할 때 그일(직업)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누구와 만날 때도 인연의 소중함과 만남의 반가움의 의미를 부여하며 더욱 반갑게 만날 때 그 만남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소강절’선생은 그의 詩에서‘하늘을 달리는 달, 물 위를 스치는 바람처럼 일반적이고 작은 것에도 행복의 의미가 있는데 이것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적구나.’하였다.

이처럼 크고 작은 매사마다 적극적으로 감사함과 감동을 느끼고 만들려 노력할 때 바로 그 속에 人生之味(인생지미) 즉 인생의 참맛, 행복이 있는 것이다.

▴ 학습지미(學習之味) 즉‘학습의 맛에서 행복감동을 얻으라.’하는 것이다.

돈이나 권력이 지나치거나 모자라거나 없어질 때 행복감동도 사라진다.
또한 부부, 부모와 자식, 형제, 연인, 친구 등의 사람관계도 영원하지 못하기에 다정하고 긴밀했던 관계가 깨질 때 행복감동도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돈이나 권력, 사람 등에서 얻는 행복감동은 영원하지 못하다.
그러나 배움에서 얻은 앎, 깨달음의 행복감동은 평생 지속된다.
그리고 돈으로 헤아릴 수 없고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는 자기만의 것으로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

공자께서도 배움의 감동을 토로하기를‘발분망식(發憤忘食) 낙이망우(樂而忘憂) 부지노지장지’(不知老之將至) 즉‘배움을 좋아하여 알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면 밥 먹는 것도 있고 학문하는 즐거움으로 세상 걱정 잊으며, 늙어가는 것조차 알지 못한다.’하셨다.

지(知), 호(好), 락(樂)이다. 즉 배워서 알게 되면(知), 좋아하게 되고(好), 좋아하면 행복감동을 즐기게(樂)되는 것이다.
색소폰을 배워 연주 할 줄 알게 되면(知), 취미가 되고(好), 연주 활동을 통하여 행복감동을 즐기게 된다.(樂)

▴‘나를 배신하지 않는 것은 배움이다. 꾸준히 노력 하여 앎, 깨달음의 결실과 행복감동을 얻도록 하라.’하는 것이다.

연인에게 바친 사랑, 자식에게 쏟은 희생, 친구에게 베푼 우정, 돈이나 권력을 위해 쏟은 열정 등 이 모든 것이 반드시 행복감정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지 않던가.
오히려 그런 것들이 나를 배신하고 분노케 하며 힘들게 하고 있다 하겠다.

그러므로 연인이건, 부부이건, 자식이건, 친구이건 사람관계에 너무 믿거나 의존하지 말 것이며 재물, 권력, 명예에다 자신을 전부 내던지거나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배움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내가 배움의 노력을 한 만큼을‘앎’과‘깨달음’의 결실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가장 오랫동안의 행복감동을 준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믿고 의지 할 것은 오로지 배움 즉 평생학습을 통한 자기계발인 것이다.

▴‘끊임없는 배움으로 자기계발, 건강과 젊음, 행복감동의 인생을 살도록 하라.’하는 것이다.

배움으로 인하여 앎과 깨달음을 얻었을 때 느끼는‘행복감동’은 우리 몸속에 젊음과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다이드로핀’이라는 항체 호르몬을 만들어 준다고 한다.
웃을 때 생기는‘엔도르핀’보다 무려 5천배나 강하다고 한다.

끊임없는 배움(평생학습)으로서 자기계발, 건강과 젊음, 행복감동의 1석 3조를 얻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 덕분입니다. ~ 감사합니다.’로 행복감동을 만들고, 평생학습으로 행복감동의 인생을 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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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민대학 인문학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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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충남 강사는 서예가이며 한학자인 일당(一堂)선생과 정향선생으로 부터 한문과 경서를 수학하였다. 
현재 대전시민대학, 서구문화원 등 사회교육기관에서 일반인들에게 명심보감과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일보에 칼럼 "김충남의 古典의 향기"을 연재하고 있다. 

※ 대전 KBS 1TV 아침마당 "스타 강사 3인방"에 출연

김충남의 강의 일정 

● 대전시민대학 (옛 충남도청) 

- (평일반) 

A반 (매주 화요일 14시 ~ 16시) 논어 + 명심보감 
B반 (매주 목요일 14시 ~ 16시) 대학 + 채근담 

- (토요반) 

C반 (매주 토요일 13시 ~ 15시) 논어 + 명심보감 

● 인문학교육연구소

(매주 월, 수 10시 ~ 12시) 

● 서구문화원 (매주 금 10시 ~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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