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최근 두 달 새 1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수주했다. 이성희 법정관리인은 휴일도 반납한 채 베트남에 지은 ‘랜드마크72’를 직접 챙기고 있다. 회사 측은 회생절차가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남기업은 법정관리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근 두 달 동안 1094억원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경남기업은 지난달 2일 원주지방복합청사(수주금액 176억원) 적격자로 선정된 데 이어 같은달 16일 서해선(홍성~송산)복선전철 제6공구 노반공사(수주금액 618억원), 이달 22일에는 중앙선 영천~신경주 복선전철 제2공구 노반공사(수주금액 300억원)를 수주했다.

또 이성희 경남기업 법정관리인은 지난 23~25일 3일간의 연휴기간임에도 휴일을 반납하고 베트남에 지은 ‘랜드마크72’를 직접 찾아 현황 등을 챙겼다.

관리인은 이곳 방문을 통해 현지 사정과 ‘랜드마크72’의 운영 실태를 챙겼으며, 현지 임직원들에게 “향후 법원을 통해 공정한 절차에 따라 매각이 진행될 것”임을 주지시키고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경남기업 측은 전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임직원들 모두 일심 단결해 회생절차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공사 수주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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