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소유 제주도 임야 600만원 올라…송석두 12억, 허승욱 7억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안 지사의 재산 총액은 8억 5714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60만 원 느는데 그쳤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안 지사의 배우자 민주원 씨 소유 제주도 서귀포시 임야 6370㎡는 지난해보다 600여 만 원 오른 1억 3313만 원을 기록했다. 반면 민 씨 소유의 2013년식 뉴투싼ix는 감가상각비 적용으로 지난해 2868만 원에서 2350만 원으로 떨어졌다.
민 씨 소유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아파트(158㎡)와 부친 소유의 서울시 도봉구 아파트(79.98㎡)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각 3억 원과 2억 1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예금은 안 지사 본인(5985만 원)과 배우자(7836만 원), 부모, 장·차남 모두 합해 2억 원에 달했다. 유가증권(현대아산)은 98만 원에 그쳤다. 채무는 농협 1000만 원을 포함해 1374만 원으로 나타났다.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11억 2710만 원에서 12억 1509만 원으로 8799만 원 늘었고, 허승욱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7억 3705만 원에서 6만 원 늘어 7억 3711만 원으로 나타났다. 허 부지사는 부모 재산의 경우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 거부했다.
이밖에 박상식 도 국제관계대사는 37억 9983만 원, 구본충 도립대 총장은 9억 5544만 원을 신고했다.
한편 17개 시·도지사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이는 김기영 울산시장으로, 총 68억 616만원으로 집계됐으며, 권선택 대전시장(36억 4800만원), 남경필 경기지사(33억 7672만원), 서병수 부산시장(31억 782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역순으로 살펴보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마이너스 6억 8493만원으로 꼴찌를 기록한 가운데, 윤장현 광주시장 (7억 5300만 원)과 유정복 인천시장(8억 1194만원)에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하위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