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계절, 봄을 맞아 지역여성문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문학적 고민과 삶을 수다로 푸는 여성을 위한 문학콘서트가 열린다.   

대전문학관(관장 박헌오)은 ‘3월 문화가 있는 날’인 25일(수) 저녁 7시30분 대전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문학콘서트-봄, 문학 꽃피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4월 24일까지 진행되는 대전문학관 기획전시 ‘여성문학단체초대전-상자를 여니 詩의 소리가’의 부대행사로, 전시를 통해 소개된 김호연재와 여성문학단체를 조명하고, 대전문학사의 흐름 속에서 여성문학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콘서트에서는 충남대 충청문화연구소 연구원인 문희순 박사로부터 규방문학의 대가이자 허난설헌과 쌍벽을 이루며 대전지역 여성문학의 뿌리로 자리 잡은 김호연재의 삶과 문학을 들어본다.

아울러 기획전시에 참여한 3개 여성문학단체 문인들을 초청해 ‘여성문인으로서 살아가는 법’을 수다토크와 자작시 낭송으로 풀고, 대전문화재단 차세대 아티스타인 임수정 무용가가 김호연재와 여성문인들의 삶을 춤으로 보여준다. 

대전 출신으로 시노래마을 대표이자 ‘노래로 만나는 시’음반을 발표하고 나태주, 신경림, 고두현, 천양희 시인 등 중견문인들과 시노래콘서트를 꾸준하게 열고 있는 가수 신재창씨는 여성문인들의 시를 중심으로 한, 시노래를 부른다. 

대전문학관 박헌오 관장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생명을 잉태하는 창조의 몸인 여성들이 가부장체제에 맞서고 정체성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문학이라는 힘을 얻을 때 더 당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전문관(621-5022)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전문학관(관장 박헌오)은 ‘3월 문화가 있는 날’인 25일(수) 저녁 7시30분 대전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문학콘서트-봄, 문학 꽃피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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