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한방병원 손창규 교수 연구팀 SCI급 국제 학술지 (Physiology & Behavior) 에 등재

국선도의 운동 모습, 둔산동 국선도장 제공
한국 전통 심신수련법‘국선도’ 스트레스 개선과 질병예방 효과 과학적 최초 입증!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간장면역센터 손창규 교수 연구팀이 한국 전통 심신수련법 '국선도'가 스트레스 개선과 질병예방 효과를 과학적으로 최초로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선도의 건강증진 효과에 과학적 근거를 설명하고자 스트레스 호르몬 억제와 활성산소 제거에 미치는 효과를 임상연구를 통하여 최초로 밝혀내 2015년 1월 국제 학술지인 생리학과 행동 (Physiology & Behavior, SCI 논문, Impact Factor 3.01) 온라인 판에 실렸다.

최근엔 전 세계적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으로 약물을 쓰지 않는 요가나 국선도와 같은 비약물요법이 각광을 받고 있음.  요가에 관한 국제논문이 1,400여 편이 넘으나 한국의 전통 심신운동인 국선도에 대한 국제논문은 거의 없는데 착안하여 손 교수 연구팀은 최초로 국선도의 스트레스에 대한 개선 효과를 증명하기 위하여, 4개의 스트레스호르몬과 8가지의 활성산소 관련 생체지표들을 분석했다. 

자율신경계 균형을 반영하는 심박변이도의 개선
대전시 둔산동 국선도장에서 57명 (남자 34, 여자 23)의 국선도 참가자를 대상으로 1시간 30분간 국선도 수행 30분 전과 30분 후의 혈액을 각각 채취함. 해당 혈액 샘플에서 4개의 스트레스호르몬과 8가지의 활성산소 관련 생체지표들의 변화와 수행 전과 후의 심박변이도 (Heart Rate Variability)의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과 노르에피네프린이 국선도 수행 후 20% 이상 감소했다. 또 코티졸과 노르에피네프린은 만성피로, 고혈압, 고지혈증, 수면장애 등의 다양한 질병과 관련되어있으며 교감신경계의 활성에 의해 분비되고, 혈중 도파민 또한 교감신경계의 활성에 의해 증가하는데 국선도 수행 후 유의하게 감소했다.

국선도 운동은 세포손상을 일으키는 혈중의 활성산소 (ROS, NO) 수치를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활성산소의 공격에 따른 산화대사물인 MDA의 혈중 수치 또한 국선도 수행 후 유의하게 감소했다.특히 국선도 수행 후 대표적인 심박변이도 마커 (mean RR, SDNN, RMSSD)가 모두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심박수는 약 72회에서 66회로 유의하게 감소함. 이는 국선도 수행 후 교감신경계가 억제되었으며 상대적으로 부교감 신경계는 활성화되었음을 밝혀냈다.


자율신경계 균형을 반영하는 심박변이도의 개선
대전대 한방병원 손창규 교수 연구팀 SCI급 국제학술지 (Physiology & Behavior)에 등재

손창규 교수는 "본 연구는 최초로 한국 전통 심신운동인 국선도가 스트레스호르몬과 활성산소 제거를 통해서 건강증진에 효과가 있음을 총체적인 혈액분석을 통해서 밝혀내 올 1월 국제 학술지인 생리학과 행동 (Physiology & Behavior, SCI 논문, Impact Factor 3.01) 온라인 판에 실렸다"며 " 이번 연구는 한국의 전통 심신운동이 과학적으로 증명됨으로서 전통의학의 한 분야로서 과학화와 세계화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최근 질병의 예방과 건강유지를 위한 방법으로 요가, 명상과 같은 심신수련 (Body-Mind Practices)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국선도는 한국 전통의료와 민간에서 대표적인 심신요법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0여만 명이 수련 중이다.

체조, 명상, 호흡운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흡운동에 중점을 두는 것이 요가 등과는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이번 연구는 보건산업진흥원,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지원하고 손창규 대전대 한방병원 간장면역센터 교수와 임휘진.김윤정,김형극 김효선 연구팀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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