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번 골프장 2016년 6월 준공…숙박시설 '골프텔' 내년 상반기 착공

태안기업도시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그에 따른 편의시설 구축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22일 태안군에 따르면 3·4번 골프장 조성사업이 이달 중 착공돼 오는 2016년 6월 준공될 예정이며, 지난 7월 계약을 체결한 기업도시 내 숙박시설 골프텔(약 60~70실 규모)도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전망이다.

태안기업도시 개발 사업은 기공식 직후인 2007년 12월 발생한 유류유출 피해 사고와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등으로 현대건설이 2011년 4월 현대자동차그룹에 M&A 되기까지 답보상태를 유지해 왔다.

이후 토취장 개발과 성토용 매립회 반입 등 지속적인 기반공사와 2012년 1월 첨단 IT시설 설치 등을 통해 2.3km 구간의 명품 친환경도로가 조성됐으며, 2012년 10월부터 선도 사업으로 추진된 ‘현대더링CC’ 1·2번 골프장(142만㎡)이 지난 6월 오픈해 정상운영 되고 있다.

현대더링CC에는 개장 5개월여 만에 6만 2,000여명이 다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3·4번 골프장 158만㎡에 대한 매각 및 임대 협약체결이 지난 달 완료돼, 이달 중 착공될 예정이며, 2016년 6월에는 두 골프장 모두 오픈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태안기업도시 개발 사업이 하나 둘 착공되면서 후속 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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