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산·태안·당진 시작으로 10개 시·군 대상…"글로벌 인재 육성"

(재)서산장학재단(이시장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충청지역 중·고학생 및 대학생 623명에게 총 3억 9,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2014년도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일 서산·태안·당진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천안과 아산, 공주, 예산 등 충남지역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서산중앙고등학교에서 열린 첫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한상기 태안군수를 비롯해 학생 및 학부모 1,000여명이 참여했으며 학생 395명이 성완종 이사장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

오는 30일에는 예산군 소재 예화여자고등학교에서 22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성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재단은 지난 23년간 우리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등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해왔다”며 “에티오피아와 태국에 이어 지난달 베트남 대학들과 장학 사업을 체결한 만큼 앞으로는 해외 장학 사업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재단으로 성장·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 이사장이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어 지난 1991년 설립한 (재)서산장학재단은 경남기업이 출연한 기금으로 운영되는 특수 관계 목적법인으로, 현재까지 총 274억여 원을 조성해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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