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서 '해넘이 축제'…성주산에선 '해맞이 행사' 개최

충남 보령시가 갑오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을미년을 맞는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마련하고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 해넘이 축제는 분수광장과 시민탑광장 두 곳에서 개최되며, 을미년 해맞이는 성주산과 바다에서 맞는 대천유람선 해맞이 행사로 진행된다.

오는 31일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진행되는 해넘이는 (사)대천관광협회 주관으로 오후 4시부터 사물놀이를 비롯해 대형우체통 엽서 추첨, 색소폰 연주, 오카리나 연주, 민요공연, 관광객 장기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대천해수욕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해넘이는 시민탑광장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되며, 각설이 공연을 비롯해 사물놀이, 떡국 나눔 등이 진행된다.

해맞이는 내년 1월 1일 아침 6시 30분에 성주산 일출 전망대에서 대천문화원 주관으로 촛불점화, 희망풍선날리기, 신년메시지, 축하음악 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되며, 아침에 시청 구내식당에서 떡국도 맛볼 수 있다.

또 대천유람선 해맞이 이벤트는 1일 아침 7시에 출발하는 유람선을 이용해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해맞이를 하고 2시간 동안 보령의 섬들을 관광하는 코스로 운행한다. 요금은 2만원(초등학생 1만원)이며, 예약은 대천유람선(041-934-6896)으로 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서해 낙조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에서도 특별한 행사는 없지만 가족단위로 조용하게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보령을 찾는다면 국내 최초 석탄박물관을 비롯해 보령에너지월드(보령화력 소재), 허브랜드와 모산미술관이 있는 개화예술공원이 있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천북면 굴, 오천항 ‘간재미무침’, 대천항 ‘물잠뱅이탕’ 등 겨울 먹을거리도 즐길 수 있어 안성맞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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