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문연 기사쓰기 공모] <우수상> 권규호 대전대 회계학과

‘군대’ㅤ 예비군 에게는 추억을 입대 예정자에게는 신선함을 안겨주는 군대가 기존의 무겁고, 권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육군과 국민이 소통하는 축제가 육군본부가 위치 한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매년10월 개최되고 있다.

권규호 대전대 회계학과 학생
육군은 매년 10월 초 충청남도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대에서 지상군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 국민과 함께하는 이 행사는 육군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강한 육군, 좋은 육군’을 이해할 수 있는 전국적 규모의 군 문화 축제이다.

각종 전시, 공연, 시범, 체험, 경연대회 등 11개 분야 51개 행사 종목이 준비되어 있다. 행사장을 방문하면 전차, 자주포, 헬기 등 육군에서 운용하는 대부분의 전투장비와 물자를 관람할 수 있고 장비에 직접 올라 타보며 기념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또한 헬기 및 장갑차 탑승 체험, 병영훈련 체험, 신병 입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군은 지상군 페스티벌을 통해 육군이 첨단, 전문, 정예, 신념 등의 부문에서 강하게 단련되고 투명, 공정, 합리적인 모습을 다수의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이 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2002년 처음 시작된 이래 올해까지 12회 축제가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지상군 페스티벌’이 국민들 사이에서 생소한 축제로 인식된다는 것은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지상군 페스티벌’ 은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육군의 발전을 확인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중요한 임무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계룡대에서 개최되는 육군의 군 문화축제가 육군 이미지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대국민 설문 조사결과 지상군 페스티벌에 대한 인지도가 없는 응답자는 전체의 54.1%, 인지는 있지만 참여를 해본 적 없는 응답자는 40.57%, 참여 해 본 적 있는응답자는 5.15%.이었다.

지상군 페스티벌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의 수가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지만 보다 심각한 문제는, 지상군 페스티벌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 중에서도 실제로 행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5.15.%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군의 설문 조사 결과 참여율 저조의 이유는 축제 홍보의 부족과 개최지역의 교통편의 문제와 주변 환경이 큰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지상군 페스티벌을 개최하기 위해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현역 복무중인 연예인을 앞장세워 홍보에 임하고 있으나 축제에 참여하는 방문객의 첫 번째 고려사항이 교통의 편의라는 걸 보았을 때 계룡이라는 지역 특성상 축제가 열리는 4일간 계룡시의 교통이 거의 마비되는 상황으로 보아 통행할 수 있는 도로가 협소하고 군사도시의 특성상 주변 관광지나 볼거리가 부족하다는데에 있다.

앞으로 ‘지상군 페스티벌’이 한국의 대표적인 군 문화축제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현재 대전과 기타 지역에서 계룡시로 이어지는 도로들의 확장과 주변 도시로 셔틀 버스의 확대,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군 문화축제가 많지 않고 최근 육군에서 하나 둘 드러나는 사건사고들로 인해 대군신뢰도가 많이 하락하였기에 ‘지상군페스티벌’ 이 육군의 이미지 제고와 대표적인 군 문화축제가 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대전충남지역 경제발전의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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